[기타보조제 원료] 홍화씨 (잇꽃 씨앗) 효능, 부작용, 복용법

홍화(잇꽃)란?

 

홍화는 국화과 (Asteraceae) 잇꽃속 (Carthamus)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잇꽃이라고도 불립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홍화 (잇꽃, Carthamus tinctorius)

 

홍화는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 식물입니다. 

 

대표적인 쓰임새 중 하나가 홍화로부터 얻은 염료입니다. 홍화로부터 붉은색 또는 노란색의 염료를 얻을 수 있고, 이 염료는 천을 염색하는데 쓰였습니다.

 

또한 홍화는 사프란의 대용품으로도 쓰입니다. 음식에 독특한 색과 향을 첨가하는데 쓰이는 사프란의 경우, 고가의 향신료입니다. 따라서 음식에 노란 빛을 입히고, 독특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 재료로 홍화가 대신 쓰이는 것이지요. 홍화의 향은 사프란보다 부드럽다고 합니다.

 

홍화의 씨앗으로부터 추출한 기름은 공액리놀레산을 제조하는데 쓰입니다. 공액리놀레산은 과체중 성인의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공액리놀레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십시오.

[건강기능식품] 공액리놀레산 (CLA) 효능, 부작용, 복용법

 

홍화의 학명은 Carthamus tinctorius입니다. 영어로 단순하게 부를 때는 Safflower이라고 부릅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홍화씨에 대한 정보를 다룹니다.

 

 

 

 

홍화씨의 효능

 

1. 홍화씨에 들어있는 성분이 기억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홍화씨 추출성분은 기억력 감퇴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쥐에게 특정 약물을 투여하여 기억력 감퇴 증상을 유도한 뒤, 홍화씨 추출물의 효과를 실험하였습니다.

 

홍화씨 추출물 100mg/kg을 매일 쥐에게 섭취하도록 한 뒤,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하였는데요.

 

홍화씨 추출물을 섭취한 쥐의 경우, 행동 실험 (behavior tests)에서 더 나은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이는 화학 약물로 인해 감소한 기억력을 개선하는데 홍화씨 추출물이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홍화씨 추출물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 에스터레이스 (Acetyl cholinesterase, AChE)의 활동을 억제하였습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이 물질이 감소하는 것은 기억력 감퇴 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것은,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유지하고 기억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홍화씨 추출물은 항산화 작용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신경조직을 보호하고 기억력 감퇴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홍화씨 추출물은 기억력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afflower (Carthamus tinctorius L.) seed attenuates memory impairment induced by scopolamine in mice via regulation of cholinergic dysfunction and oxidative stress
https://pubmed.ncbi.nlm.nih.gov/31165850/

 

 

 

2. 홍화씨 추출물이 뼈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홍화씨는 뼈와 관절의 건강을 돕는 약재로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홍화씨 추출성분이 골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골관절염을 가진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홍화씨 추출물의 주성분인 N-(p-쿠마로일) 세로토닌과 N-페룰로일 세로토닌을 투여하는 것은 연골을 손상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홍화씨 추출물 자체로도 연골 보호효과가 있었습니다. 골관절염을 가진 쥐에게 홍화씨 추출물을 먹이는 것은 연골의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였지요.

 

또한 홍화씨 추출물은 전염증 단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자를 억제함으로써,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홍화씨 추출물은 연골을 보호하고 골관절염의 염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afflower Seed Extract Attenuates the Development of Osteoarthritis by Blocking NF-κB Signaling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999399/

 

 

 

3. 홍화씨 추출물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20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홍화씨 추출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홍화씨로부터 추출한 기름 (홍화 종자유)의 효과를 세포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홍화씨에서 얻은 기름은 자외선 노출로 인해 활성화된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해효소들은 피부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을 분해하고, 주름을 생성하는데 관여합니다.

 

따라서 홍화씨 기름을 투여하여, 자외선으로 인해 활동이 증가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다시 억제시키는 것은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광노화 반응을 방지하는 홍화씨 기름의 주요성분은 아카세틴 (acacetin)이라고 합니다.

 

Safflower Seed Oil and Its Active Compound Acacetin Inhibit UVB-Induced Skin Photoaging
https://pubmed.ncbi.nlm.nih.gov/32522955/

 

 

 

 

홍화씨의 부작용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관련 증상들이 있습니다. 홍화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홍화씨 또는 홍화씨를 그대로 갈아만든 분말 등을 섭취할 경우,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에 가스가 차는 현상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화과 식물에 알러지 반응이 있었을 경우, 홍화 관련 제품 역시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발생할 경우, 제품의 사용 및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홍화씨 추출성분은 출혈 후 피가 멎는 작용 (지혈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일정이 잡혀 있는 경우, 적어도 수술 2주 전에 홍화씨 섭취를 중지해주십시오. 수술 후 지혈 작용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홍화씨의 복용법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이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십시오.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오늘 하루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