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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타보조제 원료] 엘더베리 효능, 부작용, 복용법

by 웰빙유랑 2022. 5. 7.

엘더베리란?

 

엘더베리 (elderberry) 삼부커스 (딱총나무속, Sambucus)

 

엘더베리란 연복초과 (Adoxaceae) 딱총나무속 (Sambucus)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온화한 기후에서 자라나는 식물종입니다.

 

엘더베리는 딱총나무속의 식물들을 뜻하기 때문에, 엘더베리라고 표기하는 대신 딱총나무속을 뜻하는 삼부커스 (Sambucus)라고 표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이 원산지인 유러피안 엘더베리 (European elderberry)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블랙 엘더베리라고도 불리는데요. 유럽의 전통의학에서 땀을 내서 독소를 배출하는 원료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엘더베리는 짙은 푸른 빛이나 검은 빛을 띄는데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엘더베리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효과가 주장되면서 시럽으로 만들어져 유명세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엘더베리 자체가 짙고 어두운 빛을 띄므로, 출시되는 시럽 역시 짙은 보라빛이나 푸른 빛을 띄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엘더베리는 엘더베리 나무에 하얀 꽃이 5월 즈음에 핀 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열매가 충분히 성숙합니다. 보통 8월 경부터 엘더베리의 수확이 가능합니다.

 

엘더베리는 영어로 Sambucus라고 표기합니다. 시럽과 같은 보조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대부분 유러피안 엘더베리인데요. 이 엘더베리의 학명은 Sambucus nigra입니다. 엘더베리는 삼부커스 (Sambucus)나 엘더 (eld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엘더베리의 효능

 

1. 엘더베리가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1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엘더베리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엘더베리 추출물을 사용하여 특정 박테리아종과 바이러스종에 억제 효과를 실험해보았습니다.

 

박테리아를 배양해놓은 배지에 각기 다른 농도의 엘더베리 추출물 (5%, 10%, 15%, 20%)을 투여한 뒤, 박테리아의 증식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엘더베리 추출물이 특정 연쇄상구균 종 (streptococci) 박테리아와 모락셀라종 박테리아 (Branhamella catarrhalis)를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박테리아들은 기관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종들이었는데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시, 기관지가 박테리아에 의해 2차적으로 추가 감염된다면, 심각한 폐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은 질병이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엘더베리 추출물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기도 하였는데요. 조류독감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H5N1타입의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H5N1 type influenza A)의 증식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엘더베리 추출물은 특정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일정수준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nhibitory activity of a standardized elderberry liquid extract against clinically-relevant human respiratory bacterial pathogens and influenza A and B viruses
https://pubmed.ncbi.nlm.nih.gov/21352539/

 

 

2021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항산화와 항박테리아 효과를 띄는 엘더베리의 성분을 분석합니다.

 

엘더베리 추출성분을 분석한 결과, 페놀산 (phenolic acid)와 플라보노이드 (flavonoid) 성분이 두드러졌는데요.

 

페놀산계 성분의 경우, 클로로겐산 (chlorogenic acid), 시나핀산 (sinapic acid), t-시남산 (계피산, t-cinnamic acid) 성분의 함량이 두드러졌습니다.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성분 중에서는 루틴과 케르세틴 성분이 많이 검출되었는데요.

 

이렇게 항산화 효과에 도움을 주는 성분 외에도,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들 역시 검출되었습니다.

 

아피제닌, 캠페롤, 페룰산, 프로토카테츄산, p-쿠마린산의 경우, 엘더베리 추출 성분 중 항박테리아 효과가 가장 높았던 성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엘더베리의 추출성분은 항산화 효과 뿐만 아니라, 항박테리아 효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ambucus Nigra Extracts–Natural Antioxidants and Antimicrobial Compound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156197/

 

루틴에 대해 더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기타보조제 원료] 루틴 효능, 부작용, 복용법

 

 

 

 

2. 엘더베리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8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엘더베리의 주요 성분 중 하나는 안토시아닌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수용성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의 연구에서는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효과에 대하여 실험하였습니다.

 

건강한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 또는 위약이 들어있는 음료를 14일 동안 마시도록 한 뒤, 체내의 변화를 관찰하였는데요.

 

안토시아닌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항산화 작용을 돕는 체내 효소들이 보다 활성화되었습니다.

 

또한 체내의 산화성 스트레스를 가늠할 수 있는 말론디알데히드 (malondialdehyde)의 혈중 수치와 소변 검출 수치가 감소하였습니다. 

 

산화성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이로 인한 조직 손상이 커지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더 많은 항산화 작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산화성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은 체내의 여러 조직들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염증 수치들의 경우, 안토시아닌을 섭취하여도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따라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염증 수치에 미치는 영향 없이, 체내의 항산화 기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엘더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 때문에, 항산화를 돕는 식품으로써 활용될 수 있습니다.

 

Bioactive properties of Sambucus nigra L. as a functional ingredient for food and pharmaceutical industry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185606/

 

Anthocyanins from fruit juices improve the antioxidant status of healthy young female volunteers without affecting anti-inflammatory parameters: results from the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ANTHONIA (ANTHOcyanins in Nutrition Investigation Alliance) study
https://pubmed.ncbi.nlm.nih.gov/25089359/

 

 

 

 

엘더베리의 부작용

 

부작용이 드문 원료이지만,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울렁거림, 구역감,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엘더베리 제품을 섭취한 뒤,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등을 경험했다면 제품의 섭취를 중단한 후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시라면 엘더베리 보조제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엘더베리의 복용법

 

생 엘더베리를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 엘더베리 씨앗에 함유된 성분에 주의해야 합니다. 엘더베리의 씨앗은 시안화물 (cyanide)로 전환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시안화물은 체내에서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 엘더베리를 섭취하는 경우, 독성을 유도할 수 있는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열을 가하거나 발효를 시키는 등의 방법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엘더베리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엘더베리를 원료로 한 가공품입니다. 이런 제품들의 경우, 제품을 만들기 전에 원료로부터 문제가 될 수 있는 독성 성분을 제거합니다. 따라서 생 엘더베리를 섭취할 때의 번거로운 과정들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엘더베리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한 후, 섭취해주세요.

 

 

 

 

 

보조제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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