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조제 원료] 맥주효모 효능, 부작용, 복용법

맥주효모란?

맥주효모 (Brewer's yeast, Saccharomyces cerevisiae)

 

 

맥주효모 (Brewer's yeast)는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효모균의 일종입니다. 사카로미세스속 (Saccharomyces)에 속하는 곰팡이입니다.

 

사카로미세스속에 속하는 효모들의 경우, 맥주 뿐만이 아니라 와인과 빵을 만들기 위해 사용됩니다.

 

우리가 보조제 원료로 접하는 맥주효모는 사카로미세스속에 포함되는 효모들 중에서 사카로미세스 케레비시아이 (Saccharomyces cerevisiae)입니다.

 

맥주효모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주효모의 무게를 기준으로 단백질 함량을 따져보면, 단백질이 무게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탈모나 체중 조절을 위한 보조제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민간의학에서는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물질로 여겨졌습니다.

 

 

 

 

맥주효모의 효능

 

1. 맥주효모가 면역기능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면역반응이 감소하게 됩니다. 면역반응이 감소하면서,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기 쉬운데요. 2015년의 연구에 따르면, 맥주효모가 면역반응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하였습니다. 나이가 든 쥐에게 맥주효모를 4주동안 보조적으로 섭취하도록 한 뒤, 변화를 살펴보았는데요.

 

그 결과, 백혈구의 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비장과 흉선의 세포 수 (세포충실도, cellularity)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장과 흉선은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주요기관입니다. 따라서 비장과 흉선의 세포충실도가 활성화되는 것은, 비장과 흉선의 기능이 일정수준 개선되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주효모를 섭취하는 것은 노화로 인해 감소한 면역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Brewer's Yeast Supplementation Enhances Immune Response of Aged Mice
https://pubmed.ncbi.nlm.nih.gov/28502146/

 

 

2. 맥주효모가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2013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맥주효모 영양제는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제2형 당뇨를 진단받은 성인 참가자 8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 (실험군)은 하루 1800mg의 맥주효모 영양제를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 (대조군)은 위약을 섭취하도록 실험을 설계하였습니다.

 

그렇게 12주 동안, 연구진이 제공한 제품을 섭취한 뒤, 공복혈당과 당화헤모글로빈 (HbA1C), 인슐린 민감성 등의 변화를 체크하였는데요.

 

맥주효모 영양제를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공복혈당과 당화헤모글로빈, 인슐린 민감성이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습니다. 다만, 인슐린 저항성과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에 대해선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하네요.

 

상기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들의 결론에 따르면, 맥주효모를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를 가진 경우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Brewer's Yeast Improves Glycemic Indices in Type 2 Diabetes Mellitus
https://pubmed.ncbi.nlm.nih.gov/24319552/ 

 

 

 

2013년의 또다른 연구에서는 맥주효모가 제2형 당뇨를 가진 참가자들의 혈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2형 당뇨를 진단받은 성인 참가자 9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그 중 84명의 참가자가 끝까지 실험에 참가한 연구였습니다.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에는 하루 1800mg의 맥주효모 보조제를 12주 동안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섭취하도록 하였습니다. 

 

12주 후에 변화를 관찰한 결과, 맥주효모를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맥주효모를 섭취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따라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주효모를 섭취하는 것은 제2형 당뇨를 가진 사람들의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Brewer’s Yeast Improves Blood Pressure in Type 2 Diabetes Mellitu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744257/

 

 

3. 맥주효모는 미용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8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맥주효모 추출물과 비타민을 따로 혹은 조합하여 피부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비타민과 맥주효모 추출물을 따로 혹은 함께 섞어서 피부에 바를 수 있는 제형으로 만든 뒤, 참가자들의 제품 사용에 따른 피부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맥주효모는 피부보습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주름 리스크를 높이는 피부조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비타민만을 함유한 제품과는 달리, 맥주효모를 원료로 활용한 제품은 이러한 피부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맥주효모는 피부보습을 돕고, 피부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valuation of dermatological effects of cosmetic formulations containing Saccharomyces cerevisiae extract and vitamins
https://pubmed.ncbi.nlm.nih.gov/18804142/

 

 

<참고>

맥주효모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아닙니다. 따라서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없습니다.

 

 

 

 

 

맥주효모의 부작용

 

대부분의 경우, 큰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원료입니다.

 

맥주효모를 많이 섭취할 경우,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약간의 복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염증, 가려움증 등을 경험했다면, 맥주효모 보조제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맥주효모는 체내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질환을 진단 받고 면역반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맥주효모 보조제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섭취 중이신 경우, 맥주효모를 섭취하는 것은 추가적인 혈당 감소를 유발하여 저혈당 증상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약 등 혈당을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을 섭취 중이신 경우, 맥주효모 보조제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맥주효모의 복용법

 

맥주효모는 식전후에 관계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원료입니다. 캡슐, 정제, 분말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있습니다. 가루 제형의 경우, 음료나 음식에 섞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를 위해 맥주효모 보조제를 섭취하는 경우, 보통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맥주효모 영양제의 경우, 공식적인 일일섭취량 또는 권장량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하루 500mg을 섭취하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시중에는 맥주효모 3000mg (3g) 의 함량이 포함된 제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이 다릅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보조제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