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글루코사민 효능, 부작용, 복용방법

글루코사민이란?

 

 

글루코사민은 단당류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연골, 인대, 힘줄을 구성하는 성분을 만드는데 활용됩니다. 관절은 관절의 완충 작용을 돕는 액체와 연골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는 관절이 움직일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이런 완충작용을 돕는 물질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 중 하나가 바로 글루코사민입니다.

 

글루코사민은 갑각류나 곤충류의 겉껍질 (외피)을 이루는 키틴의 성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경우, 갑각류 (게, 새우 등)의 껍질이나 연체류 (오징어 등)의 뼈를 활용하여 키틴을 추출한 뒤, 이를 가수분해하여 정제함으로써 글루코사민을 얻습니다. 

 

이렇게 정제한 글루코사민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결과물의 1그램당 글루코사민 황산염 또는 염산염이 980mg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합니다.

 

순수한 글루코사민의 형태로는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글루코사민의 구조를 조금 변형하여 체내 농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고안된 원료가 N-아세틸글루코사민입니다.

 

N-아세틸글루코사민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에서 다루었습니다.

2022.02.21 - [건강정보] - [건강기능식품] N-아세틸글루코사민 (NAG) 효능, 부작용, 복용법

 

 

 

 

글루코사민의 효능

 

1.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관절 염증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이런 경우, 관절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이런 비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다보면 위장 관련 부작용 등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서 항염증제를 좀 덜 먹을면서도,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는 물질이 없을까 하고 생각이 미치게 된 것인데요. 이에 따라, 글루코사민이 관절 건강을 돕는 보조제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9년의 연구에서는 무릎관절 염증에 대한 글루코사민의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60명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을 한 뒤, 실험군에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1500mg을 하루에 한번 12주 동안 복용하게 하고, 대조군에는 위약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글루코사민 섭취를 전후로 해서 무릎관절의 염증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알아보았습니다. 연구진이 1차적으로 주목한 것은 관절이 휴식을 취할 때와 움직일 때의 통증 정도였고요. 그 다음으로 확인한 것은 전반적인 통증과 관절의 뻣뻣함, 전반적인 신체 기능의 변화 였습니다. 더불어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양에 변화가 있는지도 관찰하였는데요.

 

결과를 살펴보니, 글루코사민을 섭취한 쪽은 통증과 신체 기능이 위약을 섭취한 참가자들보다 분명히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복용하는 진통제의 양도 줄어들어있었는데요. 또한 이런 효과가 글루코사민을 섭취한 12주가 끝난 뒤에도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연구진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을 섭취하는 것은 무릎관절의 통증과 기능을 개선하는데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The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glucosamine sulfate in the treatment of knee osteoarthriti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67292/ 

 

2018년에 발표된 논문 리뷰에서도 글루코사민이 관절에 이로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26편의 논문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글루코사민을 섭취하는 것이 관절의 뻣뻣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Effectiveness and safety of glucosamine and chondroitin for the treatment of osteoarthritis: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035477/

 

 

2. 글루코사민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돕는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7년에 발표된 실험인데, 흥미로워서 소개해봅니다.

 

글루코사민은 당지질, 당단백질, 히알루론산, 프로테오글리칸, 콜라겐 등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성분입니다. 프로테오글리칸이나 콜라겐과 같은 성분은 연골을 구성하는데 쓰이기도 하지만, 피부 노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 8명을 대상으로 글루코사민 황산염 250mg을 하루에 한번 8주 동안 섭취하도록 한 뒤, 그들의 피부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글루코사민을 섭취하는 것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특정 단백질 성분들의 합성이 촉진시켰고요. 또한 히알루론산을 생성하는 효소의 활동을 늘리고, 콜라겐의 양을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따라서 글루코사민을 섭취하는 것은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피부 보습을 돕는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fficacy of Glucosamine Sulphate in Skin Ageing: Results from an ex vivo Anti-Ageing Model and a Clinical Trial
https://pubmed.ncbi.nlm.nih.gov/28214837/

 

 

 

 

글루코사민의 부작용

 

대부분의 경우, 큰 부작용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원료입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울렁거림이나 속쓰림, 울렁거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 경우, 글루코사민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갑각류를 원료로 글루코사민을 제조하는 만큼, 글루코사민 제품 역시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발생시 글루코사민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또한 식약처의 안내에 따르면,

(가) 간,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나) 수술 전후   

(다) 고혈압, 당뇨, 천식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에는 글루코사민의 섭취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상기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혈액응고를 지연하여 출혈위험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당뇨약과 항응고제의 경우, 글루코사민이 해당 의약품과 상호작용하여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임산부 및 수유부는 글루코사민의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의 복용법

 

글루코사민의 일일섭취량은 글루코사민 염산염 또는 황산염으로서 하루 1.5g입니다.

속쓰림을 경험하실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하신 뒤 공복을 피해서 섭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