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포도종자 추출물 효능, 부작용, 복용법

포도종자 추출물이란?

 

포도, 포도과의 식물 Vitis vinifera 또는 Vitis labrusca

 

포도는 포도과의 식물과 그 열매를 총칭합니다. 덩굴식물이기 때문에, 덩굴을 뻗어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식물이기도 한데요.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중동 지방에서 포도가 재배되었다고 남아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8천년 전 즈음이라고 하네요.

 

포도의 표면에서는 진균류의 미생물인 이스트가 발견됩니다. 이 이스트가 포도를 발효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때문에 포도로 술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역시 꽤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고 합니다. 조지아에서 8천년 전에 와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와인이 인류와 함께 해 온 시간이 생각보다 긴 셈이죠.

 

포도의 학명은 비티스 비니페라 (Vitis vinifera) 또는 비티스 라브루스카 (Vitis labrusca) 로 표기합니다. 

 

포도종자 (포도씨) 에는 인체에 이로운 여러 물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들을 추출해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포도종자 추출성분이 프로안토시아니딘입니다.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의 일종이지요.

 

 

 

 

포도종자 추출물의 효능

 

1.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인체의 항산화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포도종자 추출물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화성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막을 수 있는데요. 

 

2020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포도종자에는 항산화 작용이 가능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지질 과산화를 막아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화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화 산소를 찾아내어 제거함으로써 세포와 조직을 보호하는데요. 

 

이런 항산화 성분은 포도의 껍질, 잎, 종자 등에 고루 함유되어 있지만, 포도 종자에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포도종자에 카테킨 (catechin), 갈릭산(gallic acid), 에피카테킨 (epicatechin), 프로안토시아니딘 (proanthocyanidin), 프로시아니딘 (procyanidin)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포도 종자에 함유된 다수의 페놀계 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증진시킴으로써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Grape seed extract: having a potential health benefit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054588/

 

 

2. 포도종자 추출물이 상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02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포도종자 추출물의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낫는데는 손상된 혈관을 재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VEFG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라는 단백질이 관여하게 되는데요. VEFG는 혈관을 새로 만들어내라고 신호를 보내는 신호전달 단백질 (signal proteins)입니다. 

 

포도종자 추출물에 들어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이 VEGF의 활성을 돕고, 상처를 수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상처 조직이 재생되는 것에도 일정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이 가지는 항산화 작용 역시 이런 일련의 과정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따라서 포도종자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은 상처를 보다 빨리 회복하는데 일정부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Dermal wound healing properties of redox-active grape seed proanthocyanidins
https://pubmed.ncbi.nlm.nih.gov/12374620/

 

 

3. 포도종자 추출물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앞서 살펴본 효능으론 항산화 작용과 상처 회복이 있습니다. 이는 모두 피부의 건강에도 활용될 수 있는 효과입니다. 

 

또한 2008년의 연구에 따르면, 포도종자 추출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포도종자 추출물의 항산화 작용 때문일 뿐만 아니라, 포도종자 추출물에 들어있는 성분이 불필요한 염증과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염증은 체내로 침입한 이물질과 싸우는데 도움이 되지만, 불필요하게 발생한 염증은 오히려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따라서 염증 반응이 적절하게 조절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포도종자 추출물의 경우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그리고 자외선 노출로 인해 불필요하게 일어나는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데 일정수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Grape seed proanthocyanidines and skin cancer prevention: Inhibition of oxidative stress and protection of immune system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562900/

 

 

 

 

포도종자 추출물의 부작용

 

대부분의 경우, 큰 부작용 없이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경미한 두통, 가려움증, 울렁거림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도종자 추출물을 섭취한 후,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의 알러지 증상이 관찰되었다면 포도종자 추출물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또한 포도종자 추출물의 경우 혈액응고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과 멍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요. 

따라서 수술 일정이 잡혀 있으신 경우, 적어도 수술 2주 전에 포도종자 추출물의 섭취를 중단해주세요.

 

임산부, 수유부에 대한 포도종자 추출물 안전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임신 또는 수유 중이신 경우, 포도종자 추출물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포도종자 추출물의 복용법

 

식전 또는 식후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가능한 성분입니다.

 

포도종자 추출물의 일일 섭취량은 포도종자 추출물로서 하루 200-300mg입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