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란?
셀러리 또는 샐러리는 미나리과 (Apiaceae) 셀러리속 (Apium)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야생 셀러리는 지중해 지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 지중해 지역에서 기원한 식물답게, 식재료로써 유럽권에서 먼저 활용되었습니다. 1600년대 프랑스에서 셀러리를 식재료로 쓰고 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고요.
영국이나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북유럽 권에서도 셀러리를 음식 재료로 썼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샐러드의 재료로 쓰거나 하였다고 하네요.
이 포스팅에서 다루는 것은 셀러리 종자입니다. 셀러리 종자는 셀러리 꽃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여타의 과실이 맺히는 식물처럼, 셀러리 꽃이 피고 진 뒤에, 그 뒤에 형성되는 열매 속에 씨앗 (셀러리 종자)이 들어있는데요.
이 셀러리 종자는 건강 보조제의 원료로 활용됩니다. 그 외의 용도로는 셀러리 종자를 분말로 갈아내어서 향신료처럼 쓰기도 합니다.
셀러리의 학명은 Apium graveolens입니다. 일반적인 영어로는 셀러리 (celery) 라고 표기합니다. 셀러리 종자 또는 셀러리 씨앗은 셀러리 씨드 (celery seed)라고 씁니다.
셀러리 종자 추출물의 효능
1.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혈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고혈압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들은 두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는데요. 한 그룹은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담긴 캡슐을 하루에 4알씩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이 제공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제공받은 제제를 4주간 섭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후, 그들의 혈압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셀러리 종자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혈압이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복 혈당 (FBS)과 이상 지질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LDL 콜레스테롤은 떨어진 반면,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는 상승하였다고 하네요.
셀러리 종자의 또 하나의 장점은 별다르나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인데요. 신장과 간의 기능을 체크한 결과,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afety evaluation and biochemical efficacy of celery seed extract (Apium Graveolens) capsules in hypertensive patients: a randomized, triple-blin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clinical trial
https://pubmed.ncbi.nlm.nih.gov/35536382/
2.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통풍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름녀, 셀러리 종자 추출물은 통풍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풍은 관절 염증을 유발하곤 하는데요.
상기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들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통풍 증상을 개선하는데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셀러리 종자 수용성 추출물 (celery seed aqueous extract)과 셀러리 종자 비수용성 추출물 (celery seed oil extract)을 투여한 결과, 쥐의 체내 요산 수치 (serum level of uric acid)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산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잔틴 옥시다제 (xanthine oxidase)라는 효소의 혈중 수치 역시 감소하였습니다. 따라서 요산의 생성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잇습니다.
셀러리 종자 추출물은 염증에 대해서도 효과를 발휘하였는데요. 발목 관절의 붓기를 개선하고, 염증성 세포가 발목 관절 주변으로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Anti‑gouty arthritis and anti‑hyperuricemia properties of celery seed extracts in rodent models
https://pubmed.ncbi.nlm.nih.gov/31702020/
3.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궤양 증상을 억제하거나, 항균 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이 아닙니다.
2015년의 리뷰 논문은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보이는 여러 효능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이 리뷰 논문이 주목한 셀러리 종자 추출물의 주된 효능들은
- 관절의 염증 개선
- 궤양 증상 개선
- 항균 작용
이었습니다.
여러 관절에 염증이 있을 경우, 셀러리 종자 추출물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에 못지 않은 항염 효과를 보여다고 합니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진통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하고요.
셀러리 종자 추출물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에 의한 위장의 자극으로부터 위장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염증 역시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에 대해서 항균 작용을 보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Celery Seed and Related Extracts with Antiarthritic, Antiulcer, and Antimicrobial Activities
https://pubmed.ncbi.nlm.nih.gov/26462366/
셀러리 종자 추출물의 부작용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토대로 볼 때, 적정량의 셀러리 종자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및 여타의 과민반응 증상이 있을 경우,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십시오.
셀러리 종자 추출물의 복용법
제품에 따라 1회 함량과 복용법이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여 사용해주십시오.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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