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건강기능식품]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효능, 부작용, 복용법

by 웰빙유랑 2022. 1. 17.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란

 

감마리놀렌산을 최초로 추출하는데 활용된 달맞이꽃

 

감마리놀렌산 (gamma-Linolenic acid, GLA)은 특정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지방산 성분입니다. 

오메가6 지방산으로 분류되는데요. 미국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감마리놀렌산 성분을 피부가 부어오른 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 씨앗의 기름 (달맞이꽃종자유)에서 최초로 추출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달맞이꽃종자만이 아니라, 보라지종자나 까막까치밥종자를 활용하여 그 기름으로부터 감마리놀렌산을 추출합니다.

 

보라지나 까막까치밥은 생소한 식물일 수 있습니다.

보라지의 경우, 지치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Borage라고 영문상 표기하는데, 발음상의 차이 때문인지 한국어로 표기시 보리지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보라지 또는 보리지 모두 같은 식물을 뜻합니다. 초여름부터 초가을 즈음까지 푸른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라지 꽃이 별모양처럼 생겨서인지 영어로 별꽃 (starflower)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보라지 꽃 Borage

 

까막까치밥의 경우, 블랙커런트 (blackcurrant)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어두운 빛의 작은 열매들이 맺히는 것이 특징인 나무입니다.

 

달맞이꽃종자유, 보라지유 등으로 명시된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보조제의 경우, 주성분은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서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달맞이꽃종자, 보라지종자, 또는 까막까치밥종자를 압착하여 일정 과정을 거쳐 기름성분 (유지) 을 추출한 후, 이를 여과하여 제조합니다.

 

이때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능성분이 되는 감마리놀렌산이 70mg/g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합니다.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의 효능

 

1. 식약처에서 인정한 첫번째 효능: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991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는 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증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12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감마리놀렌산의 효과를 실험해보았습니다.  이 실험의 특징은, 성인남녀의 식단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양을 그대로 둔 채로, 감마리놀렌산을 추가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섭취하는 총 지방의 양은 감마리놀렌산이 추가됨으로써 오히려 늘어난 상황인 것인데요.

이런 경우, 섭취하는 총 지방량은 늘었음에도, 감마리놀렌산의 효과로 인해 총콜레스테롤과 LDL의 혈중농도는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감마리놀렌산은 포화지방식단을 크게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inoleic acid lowers LDL cholesterol without a proportionate displacement of saturated fatty acid
https://pubmed.ncbi.nlm.nih.gov/1915205/

 

 

2.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의하면,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혈행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을 가진 쥐를 대상으로 한 1992년의 실험에서는 하루에 두번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는 것이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Antihypertensive Effect of y-Linolenic Acid in Spontaneously Hypertensive Rats
https://www.ahajournals.org/doi/pdf/10.1161/01.HYP.19.2_Suppl.II111

 

2001년의 실험에서도 쥐를 대상으로 감마리놀렌산의 효과를 실험하는데요. 이 실험의 경우, 감마리놀렌산과 오메가3 (EPA와 DHA)을 함께 투여하여 이런 식품 섭취가 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찰해봅니다. 

그 결과, 고혈압을 가진 쥐의 혈압이 낮아지고, 체내 항산화 작용이 증가하며, 혈중 지질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도 감마리놀렌산과 오메가3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A polyunsaturated fatty acid diet lowers blood pressure and improves antioxidant status in spontaneously hypertensive rats
https://pubmed.ncbi.nlm.nih.gov/11208936/

 

 

3.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의하면,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체내의 여성호르몬 농도가 월경주기에 따라 변하면서,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한 상태를 월경전증후군 (premenstrual syndrome, PMS)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해 월경이 시작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신체적인 불편이나 심리적인 불쾌감 등을 경험할 수 있지요.

 

2019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월경전증후군에 대해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는 달맞이꽃오일에 대한 다른 논문들을 종합하여, 달맞이꽃오일의 성분이 월경전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논문들을 종합해본 결과, 달맞이꽃오일을 섭취하는 것이 월경전불쾌감에 동반되는 통증이나 여타 불편한 증상들을 상당부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달맞이꽃오일을 섭취하고 바로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규칙적으로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복용했을 때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vening Primrose (Oenothera biennis) Oil in Management of Female Ailment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718646/

 

 

 

 

 

4.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는 50명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달맞이꽃오일의 효과를 실험해보았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군은 달맞이꽃 오일을 섭취하도록 하고 대조군은 콩기름을 섭취하도록 한 뒤, 4개월 뒤에 그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결과를 확인해보니, 달맞이꽃오일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피부염증이 보다 분명하게 개선되었으며, 그 개선 정도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였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진 않았지만, 수치상으로 단순비교했을 시, 달맞이꽃오일을 섭취한 쪽이 피부의 수분 손실 역시 덜 발생했다고 합니다.

 

Effect of Evening Primrose Oil on Korean Patients With Mild Atopic Dermatitis: A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Study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029968/

 

 

5.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효능은 아닙니다.

 

감마리놀렌산은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2005년의 연구에서는 감마리놀렌산 성분을 함유한 달맞이꽃오일 500mg 캡슐 세알을 하루 2번, 12주 동안 섭취함으로써 감마리놀렌산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는데요. 12주 후에 피부의 건강을 확인해보니, 피부의 탄력이나 염증 등이 확연하게 개선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Systemic evening primrose oil improves the biophysical skin parameters of healthy adults
https://pubmed.ncbi.nlm.nih.gov/18492193/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의 부작용

 

감마리놀렌산은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받아서 변이 평소보다 묽어지는 것을 경험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의 경우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 중이신 경우, 태아의 발달에 필요한 성호르몬의 농도가 감마리놀렌산에 의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또는 수유 중이실 경우, 감마리놀렌산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를 자제해주세요.

 

감마리놀렌산은 혈액 응고를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는 것은 멍이나 출혈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혈액 응고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적어도 수술 2주 전에는 감마리놀렌산의 섭취를 중지해주십시오.

 

어린이의 경우, 감마리놀렌산의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릴 경우, 감마리놀렌산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에 개선을 위한 제품일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후 일정용량을 섭취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의 복용법

 

감마리놀렌산은 효능에 따라 일일섭취량이 다릅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또는 혈행개선에 도움을 위한 경우, 감마리놀렌산으로서 240 - 300mg

-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을 위한 경우, 감마 리놀렌산으로서 210 - 300mg,

-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을 위한 경우, 감마 리놀렌산으로서 160 - 300mg,

 

을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이나 복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