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란?
패션프루트는 시계꽃과 (Passifloraceae) 시계꽃속 (Passiflora)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남미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 남부 지역 등이 이 식물의 주된 자생지입니다.
패션프루트는 남미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데요. 상대적으로 기온이 서늘한 북미 지역에서도 패션프루트를 키울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생산한 패션프루트도 여러 국가에 많이 수출됩니다.
(참고로 그리고 패션프루트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이라고 하네요.)
많이 알려진 패션프루트는 겉이 붉은빛을 띄는 것인데요. 세부 품종에 따라서 겉면이 노란 빛을 띄는 것도 있습니다.
패션프루트의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잼이나 여러 소스 등으로 가공되기도 합니다.
패션프루트의 학명은 Passiflora edulis입니다. 영어로는 Passion fruit라고 표기합니다.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효능
1. 패션프루트 추출물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8년에 발표된 한 논문은 패션프루트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패션프루트에는 피세아타놀 (piceatannol)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콜라겐 생성량을 늘리고, 멜라닌 합성을 방해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데요.
이 뿐만이 아니라, 글루타치온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하고, 산화성 스트레스를 유도하는 물질들이 감소하도록 돕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세아타놀은 패션프루트의 씨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패션프루트에서 추출한 피세아타놀이 여성의 피부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건강한 여성참가자 3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32명의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는데요. 한 그룹은 패션프루트 씨앗 추출물 (피세아타놀 5mg)을 섭취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섭취하였습니다.
이렇게 연구진들이 제공한 제제를 8주간 섭취한 뒤, 그 변화를 관찰해보았는데요.
4주차, 8주차에 이들의 피부 상태를 확인한 결과, 패션프루트 추출성분인 피세아타놀을 사용한 경우, 피부의 수분량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피부의 수분 손실량 (transepidermal water loss)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 역시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수분 손실량의 차이는 피세아타놀 실험군과 위약군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참가자들의 피부 상태를 추적해보았는데요. 패션프루트 씨앗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피부에서 나는 땀이나 피로도가 더 많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Effect of Passion Fruit Seed Extract Rich in Piceatannol on the Skin of Women: A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 Trial
https://pubmed.ncbi.nlm.nih.gov/29491276/
패션프루트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013년에 발표된 논문인데요.
이 때, 주목한 성분 역시 패션프루트 씨앗에 들어있는 피세아타놀 성분이었습니다.
패션프루트 씨앗 추출물 또는 피세아타놀을 사용하여서, 피부 세포에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패션프루트 씨앗 추출물 또는 피세아타놀 단독 성분의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활성화 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생성을 억제하였습니다.
따라서 산화성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션프루트 추출물 또는 피세아타놀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였는데요. 자외선으로 인해서 콜라겐의 피부 함량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he protective effects of piceatannol from passion fruit (Passiflora edulis) seeds in UVB-irradiated keratinocytes
https://pubmed.ncbi.nlm.nih.gov/23649341/
2. 패션프루트 추출물이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0년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쥐를 대상으로 패션프루트의 항불안 효과 (anxiolytic effect)를 실험해보았는데요.
여러 용매를 사용하여 추출한 패션프루트 추출물이 쥐의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낮은 용량에서는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용량을 높일 경우, 항불안 효능보다는 수면 유도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Anxiolytic and sedative activities of Passiflora edulis f. flavicarpa
https://pubmed.ncbi.nlm.nih.gov/20051259/
3. 패션프루트 추출물이 체내 대사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7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패션프루트 추출물이 대사 작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실험하였습니다.
3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BMI가 25이상인 남녀 참가자 19명 및 BMI가 25미만인 남녀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효과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참가자들은 패션프루트 추출성분 피세아테놀 (일 20mg) 또는 위약을 8주간 섭취하였습니다.
그리고 패션프루트 추출 성분이 유도하는 효과를 관찰해보았는데요.
BMI가 25이상인 남성의 경우, 피세아타놀을 섭취하는 것은 혈중 인슐린 수치를 낮아졌습니다. 또한 혈압과 심박수 역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BMI가 25이상인 여성 참가자나 BMI가 25미만인 남녀 참가자에게선 관찰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따라서 연구진들은 피세아타놀이 BMI가 25이상인 남성의 경우, 대사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인슐린 민감성이나 혈압, 심박수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The Effect of Piceatannol from Passion Fruit (Passiflora edulis) Seeds on Metabolic Health in Human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691758/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부작용
패션프루트가 과일로써 그대로 섭취가능한 원료인만큼,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앞서 소개해드린 연구에서도 언급되었듯, 패션프루트 성분이 고용량으로 농축된 추출물의 경우, 진정 작용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신경 안정제와 같은 의약품을 이미 복용 중이신 경우,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섭취에 주의해주십시오. 졸음, 나른함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이 있을 경우, 제품의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십시오.
패션프루트 추출물의 복용법
제품에 따라 1회 함량 또는 복용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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