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건강기능식품]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효능, 부작용, 복용법

by 웰빙유랑 2022. 1. 10.

헤마토코쿠스란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 (H. pluvialis) 미세조류

 

헤마토코쿠스란 미세조류의 일종입니다.

헤마토코쿠스로 분류되는 생물 속에는 다양한 조류 (藻類, 수생생물)가 포함되는데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그 중에서도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 (Haematococcus pluvialis) 라는 미세조류입니다. 자극을 받으면 붉은 색을 띄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는 아스타잔틴 (Astaxanthin)을 생산하는 능력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스타잔틴의 경우, 망막을 보호하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지아잔틴보다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입니다. 따라서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미용제품의 원료로도 사용되곤 하지요.

 

(이 글에서 이하 헤마토코쿠스라고 표기한 것은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를 지칭)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제조 시, 헤마토코쿠스 건조물을 분쇄해서 주요성분을 추출한 뒤에 이를 정제하여 제조하게 됩니다. 이 때 기준이 되는 주 성분은 아스타잔틴입니다. 1그램당 아스타잔틴 60mg 이상이 들어있어야 유효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효능

 

1. 식약처의 공식적인 효능에 따르면,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쥐를 통해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주성분인 아스타잔틴의 항산화효과가 눈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생후 6주가 된 쥐 50마리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그 중 40마리는 당뇨 증상을 유발하도록 조치하고 나머지 10마리는 그냥 두는 것으로 실험이 시작됩니다. 그 뒤에 당뇨 증상을 보이는 쥐를 4그룹으로 나누어서 생리식염수나, 두 용량의 아스타잔틴, 한가지 용량의 루테인을 8주 동안 투여받도록 합니다. 그 뒤에 투여한 물질이 망막에 어떤 효과를 일으켰는지를 확인했는데요. 

 

아스타잔틴과 루테인을 투여받은 쥐들은 망막에서 산화성 스트레스 또는 염증을 매개하는 물질들이 확연히 줄어들어 있었고, 항산화 작요을 하는 효소들이 더 증가해 있었으며, 염증과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감소해있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는 것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에 피로가 덜 누적되게 함으로써 눈의 피로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staxanthin Inhibits Expression of Retinal Oxidative Stress and Inflammatory Mediators in Streptozotocin-Induced Diabetic Rat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713224/

 

 

2020년에도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효과가 안과 질환에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그리고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눈의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데 쓸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 논문의 주요골자였는데요.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성 스트레스 물질이 누적되어 눈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항염증 효능을 통해 눈의 만성 염증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을 해봅니다.

 

Clinical Applications of Astaxanthin in the Treatment of Ocular Diseases: Emerging Insight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281326/

 

 

2. 아스타잔틴은 그 외에도 여러 효능으로 주목을 받는데요.

 

아래는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이 인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되는 효과들입니다.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효능은 아닙니다.

 

(1) 피부 건강에 도움?

 

2018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스타잔틴이 피부의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 면역반응 조절 효과, 그리고 속상된 DNA가 복구될 수 있도록 하는 효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자를 분해하는 효소 (콜라게나아제, collagenase) 의 활동이 늘고, 불필요한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자외선 노출 빈도가 잦아지는 등의 요소 모두 피부의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스타잔틴이 콜라게나아제의 역할을 저지하고, 항염증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피부가 보다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임상자료는 많지 않지만, 아스타잔틴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에 주목하여 의견을 낸 논문입니다.

 

Astaxanthin in Skin Health, Repair, and Disease: A Comprehensive Review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946307/

 

 

(2) 운동수행능력에 도움?

 

운동 강도를 높이면서, 체내의 지방, 단백질 등이 활성화 산소와 활성화 질소 등으로 바뀌어 피로물질로 누적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아스타잔틴이 가진 항산화효과가 운동을 하면서 쌓이게 되는 피로 물질의 누적을 막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주목한 논문입니다. 

 

피로물질의 누적이 느려지면서, 운동 대사와 운동 수행능력, 그리고 운동의 피로에서 회복되는 과정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직 일관성 있는 임상 자료가 많지 않지만, 아스타잔틴의 항산화효과가 지아잔틴이나 메소지아잔틴 등의 카로티노이드에 비해 강력하기 때문에, 운동수행능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Astaxanthin in Exercise Metabolism, Performance and Recovery: A Review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778137/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부작용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복통이나 설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색소가 붉기 때문에, 변 역시 좀 붉은 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기타 카로티노이드 보조제나 해조류 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알러지 반응을 경험했다면,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섭취하고 두드러기나 가려움, 피부 염증 등의 알러지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섭취를 중지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피부가 일시적으로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아스타잔틴의 섭취를 중지하면, 곧 피부색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베타카로틴 등과 함께 섭취 시, 베타카로틴의 섭취를 저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에 대한 안정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또는 수유 중이실 경우,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섭취를 자제해주세요. 헤마토코쿠스의 성분인 아스타잔틴이 성호르몬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의 활동을 저해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 태아의 발달에 필요한 성호르몬이 생성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의 복용법

 

일일섭취량은 아스타잔틴 성분을 기준으로 4-12mg입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이나 복용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조사의 안내에 따라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