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란?
탈모는 모발이 있어야 하는 부분에 모발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모발이 자라나고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모발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많이 빠지고, 이를 대체할 모발이 제때 자라나지 않으면서 모발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평균적으로 하루에 50여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탈모의 경우,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하루에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모발이 계속 빠지는 상황이라면, 탈모가 진행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탈모의 종류
많이 언급되는 탈모로는
(1) 안드로겐 탈모증 (Androgenetic alopecia)
(2) 원형 탈모증 (Alepecia areata)
(3) 휴지기 탈모증 (Telogen effluvium) 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많이 알려진 것은 안드로겐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입니다.
안드로겐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에 의해서 야기됩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테스토스테론이 체내 특정 효소에 의해서 변환된 물질입니다. 둘 다 남성호르몬으로써 역할을 하지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효과가 더 강합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머리카락이 더 얇아지도록 만들지요.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라고 하면 남성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만, 안드로겐 탈모증은 여성에게서도 발현될 수 있습니다. 남성탈모, 여성탈모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탈모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형탈모증은 면역 반응에 의한 탈모증입니다. 머리카락이 원형 또는 탈모형의 형태로 특정 부분만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원형탈모증은 1회로 끝날 수도 있지만, 반복되어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모발의 성장주기가 교란되면서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휴지기 탈모증도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발병될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병될 수 있습니다. 질병이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임신, 영양결핍, 특정 의약품 복용 등이 휴지기 탈모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요. 이 경우, 해당 원인이 사라지면 6개월 즈음 지나서 모발 상태가 다시 회복되곤 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박테리아나 진균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탈모를 치료한다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 약물 치료나 레이저, 미세침치료 등을 활용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있습니다.
(1) 미녹시딜은 바르는 제형을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먹을 수 있는 경구 제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경우, 탈모가 호전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뚜렷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앞서 말씀드린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효소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디하드로테스토스테론의 양을 줄입니다.
이 약들 역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3개월 정도 사용해보아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되기도 합니다.
(3) 이 외에도 탈모의 원인이나 성별에 따라서 다른 전문의약품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비약물치료로는 레이저 치료나 미세침치료 (미세니들치료, 마이크로니들링, microneedle therapy system, 또는 MTS 등으로 표기하기도) 등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는 아니지만, 모발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모발이식을 위한 모낭 채취 개수나 모발이식 전체 횟수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건강한 모발을 위한 모발관리법이 있다면?
평소에 식단이 불규칙하고, 식사 메뉴가 제한적이라면, 섭취하는 영양분이 부족하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물론 셀레늄이나 철분 등의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역시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는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는데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것은 모발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머리를 강하게 잡아 묶거나, 당기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 자체가 아니라, 두피를 깨끗이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고 제대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동안 활동하면서 쌓인 먼지나 오염물질을 두피에서 씻어낸 뒤에 잠드는 것이 두피 건강에 이롭습니다.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Alopecia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38178/
휴지기 탈모증(Telogen effluvium)
https://www.derma.or.kr/new/general/disease.php?uid=568&mod=document
대한피부과의사회, 탈모 오해와 진실 소개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774
Hair loss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hair-loss/symptoms-causes/syc-20372926
Hair Loss: Common Causes and Treatment
https://pubmed.ncbi.nlm.nih.gov/28925637/
Advances in hair growth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808739/
HAIR LOSS: WHO GETS AND CAUSES
https://www.aad.org/public/diseases/hair-loss/causes/18-causes
HAIR LOSS: DIAGNOSIS AND TREATMENT
https://www.aad.org/public/diseases/hair-loss/treatment/diagnosis-treat
TIPS FOR HEALTHY HAIR
https://www.aad.org/public/everyday-care/hair-scalp-care/hair/healthy-hair-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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