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조제 원료] 코코넛 오일 효능, 부작용, 사용법

코코넛이란?

 

코코넛은 종려과 (Aracaceae) 코코야자속 (Cocos)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동남아시아 지역 일대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코넛은 열대기후에서 잘 자라나는 식물입니다. 현재 코코넛을 많이 재배하는 곳도 열대기후에 속하는 국가들입니다. 코코넛 수확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입니다. 필리핀과 인도도 코코넛 재배를 많이 하는 나라이고요.

 

코코넛은 쓰임새가 많은 과일입니다. 코코넛의 과육을 생으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에서 얻은 코코넛 밀크나 코코넛 워터를 따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코코넛의 딱딱한 갈색 껍질 부분은 각종 장식이나 도구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코코넛 오일에 대해서 주로 다룹니다.

 

코코넛의 학명은 Cocos nucifera입니다. 코코넛은 영어로 코코넛 (coconut)이라고 씁니다.

 

 

 

 

코코넛오일의 효능

 

1. 코코넛오일은 피부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코코넛오일은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되곤 합니다. 이는 코코넛오일이 피부에 여러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은 피부의 보호 작용을 돕습니다.

 

코코넛오일은 전통적으로 보습제로도 사용되어 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피부세포를 대상으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 결과, 코코넛 오일은 피부의 염증작용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종 염증단백질의 수치가 감소하였고, 이를 통해 코코넛 오일이 피부의 항염증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피부단백질의 일종인 인볼루크린 (involucrin)과 필라그린 (filaggrin)의 함량 역시 증가하였는데요. 이러한 피부 단백질들은 피부의 안정화와 피부세포의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항염증 작용과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도, 코코넛 오일이 피부에 자극적이라면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연구진들은 피부 자극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피부를 자극하지도 않고, 광독성 (phototoxic)을 유발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험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코코넛 오일은 피부의 염증 작용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n vitro anti-inflammatory and skin protective properties of Virgin coconut oi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335493/

 

 

2018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코코넛오일의 피부 효능에 주목하였습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은 항염증 작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Anti-Inflammatory and Skin Barrier Repair Effects of Topical Application of Some Plant Oil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796020/

 

 

2004년의 실험에서는 무작위 실험을 통해서 코코넛오일의 피부 효능을 알아보았는데요.

 

경증 또는 경중증 (mild to moderate)의 피부건조 증상을 보이는 참가자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한 그룹은 코코넛 오일을 2주 동안 하루에 두번 다리 피부에 바르도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미네랄 오일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의 보습작용을 확인해보았는데요.

 

2주 후에 건조한 피부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본 결과, 코코넛 오일과 미네랄 오일 모두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부의 모습 상태가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의 유분 수치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연구진과 참가자들이 피부 상태의 개선 정도에 대해 각각 점수를 매겼을 때, 미네랄오일보다 코코넛오일을 사용했을 때 전반적으로 피부건조증이 개선되었다고 느끼는 성향 역시 강하였습니다. 다만 그러한 성향은 통계적으로 뚜렷할 만큼 차이가 있진 않았습니다.

 

A randomized double-blind controlled trial comparing extra virgin coconut oil with mineral oil as a moisturizer for mild to moderate xerosis
https://pubmed.ncbi.nlm.nih.gov/15724344/

 

 

 

2. 코코넛오일이 비만 상태에서의 이상지질혈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20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은 비만인 사람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 판정을 받은 29명의 성인 남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은 엑스트라버진 코코넛오일을 하루에 12mL을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콩기름 (soybean oil)을 같은 양으로 섭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식단 역시 두 그룹 모두 동일하게 조절하였고요.

 

45일이 경과한 후, 두 그룹의 변화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체중이나 체질량지수의 경우, 두 그룹 모두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코코넛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H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더욱 뚜렷하게 증가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TC/HDL 콜레스테롤 비율은 감소해 있었지요.

 

TC/HDL 콜레스테롤 비율이란 총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간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이 비율이 커질수록 HDL콜레스테롤에 비해서 총콜레스테롤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심혈관 질환들의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TC/HDL 콜레스테롤 비율이 개선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체내에 도움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늘거나, 해로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개선되어서 심혈관 리스크가 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코넛오일은 체중이나 체지방에 직접적인 개선을 유도하지는 못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수준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ffect of coconut oil on weight loss and metabolic parameters in men with obesity: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https://pubmed.ncbi.nlm.nih.gov/32648861/

 

 

2017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코코넛오일이 HDL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18-25세의 참가자 3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코코넛오일 15mL을 하루에 두번 8주 동안 섭취하는 것은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뚜렷하게 증가시켰습니다.

 

다만 코코넛 오일이 총콜레스테롤이나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에는 별다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하네요.

 

Daily Consumption of Virgin Coconut Oil Increases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evels in Healthy Volunteers: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745680/

 

 

 

 

코코넛오일의 부작용

 

코코넛오일을 음식을 요리할 때 쓰는 정도의 수준에서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코코넛 오일을 약 10mL의 양으로 하루에 두어번 3개월 이하로 섭취하는 것은 대체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논문에서도 코코넛오일을 섭취한 기간은 45일 또는 8주 정도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섭취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코코넛오일을 장기적으로 보조제처럼 섭취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020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동물 실험을 통해서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먹이와 코코넛 오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의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러한 경우,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체중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간수치가 악화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지방세포의 크기 역시 커졌지요. 따라서 코코넛오일을 계속하여서 추가적인 보조제로 섭취하는 것은 되려 콜레스테롤 수치나 체지방 수준 등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Virgin Coconut Oil Associated with High-Fat Diet Induces Metabolic Dysfunctions, Adipose Inflammation, and Hepatic Lipid Accumulation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370980/

 

 

코코넛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 코코넛오일에도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코코넛오일을 사용하고 피부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경험했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십시오.

 

 

 

 

코코넛오일의 사용법

 

코코넛오일은 미용 제품이나 보조제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과 사용법, 복용방법이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