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성분 원료] 유자 추출물 효능, 부작용, 복용법

유자란?

 

유자는 운향과 (Rutaceae) 귤속 (Citrus)의 식물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기원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대다수의 유자는 동아시아 일대에서 재배됩니다.

 

 

 

유자는 귤속 (시트러스) 과일답게 향긋한 향으로 유명합니다. 유자는 과육을 생으로 먹지는 않지만, 유자의 껍질 부분은 여러 음식에 향신료로 쓰입니다. 야채와 생선 요리를 비롯해서, 빵에 들어가는 크림에 유자 향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많이 선호되는 유자차도 빼놓을 수 없지요.

 

또한 약초로써도 활용되었는데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자가 정신적인 긴장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향을 내는 과일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유자의 학명은 Citrus junos입니다. 영어로 단순하게 쓸 경우, 유주 (yuzu)라고 씁니다.

 

 

 

 

유자 추출물의 효능

 

1. 유자 추출성분이 장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21년에 발표된 논문은 유자 추출물이 장내 미생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유자의 씨로부터 추출성분을 얻은 뒤, 이 성분들이 일반쥐와 샌드오프 질환 (Sandhoff disease, SD)을 가진 쥐의 위장과 뇌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샌드오프 질환은 유전적인 질환으로 점차 진행되는 신경 손상이 특징입니다)

 

쥐에게

(1) 일반 먹이 또는

(2) 유자씨로부터 얻은 추출성분 (리모노이드계 성분들과 스퍼민)을 첨가한 먹이, 또는

(3) 유자씨로부터 얻은 추출성분 단독 투여 

 

를 14-18주간 섭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샌드오프 질환을 가진 쥐의 경우, 장내 미생물이 락토바실러스 박테리아에 편중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편중된 장내 미생물 구성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리모네이드계 성분과 스퍼민 성분을 섭취한 쥐는 장내 미생물이 보다 다양했습니다. 또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짧은사슬 지방산 (short-chain fatty acids)의 생산량도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유자씨 추출성분은 장 내 미생물이 보다 다양하게 유지되도록 도움으로써,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ffect of Yuzu ( Citrus junos) Seed Limonoids and Spermine on Intestinal Microbiota and Hypothalamic Tissue in the Sandhoff Disease Mouse Model
https://pubmed.ncbi.nlm.nih.gov/33799734/

 

 

 

2. 유자가 가라앉은 기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6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유자는 침울한 기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유자 에센셜 오일향의 효과를 실험해보았습니다.

 

유자의 향에 10분동안 노출되는 것은 심박수를 감소시키고, 참가자의 심리를 보다 진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자의 향을 맡는 것은 총기분장애 (total mood disturbance)를 뚜렷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불안감과 피로감 같은 감각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었지요.

 

따라서 유자로부터 얻는 향기는 가라앉은 기분과 부정적인 스트레스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romatic effects of a Japanese citrus fruit-yuzu (Citrus junos Sieb. ex Tanaka)-on psychoemotional states and autonomic nervous system activity during the menstrual cycle: a sing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study
https://pubmed.ncbi.nlm.nih.gov/27103942/

 

 

 

3. 유자가 이상지질혈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6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유자는 간의 지방 누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포실험과 쥐를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서 유자의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유자껍질 추출물을 간 관련 세포에 투여하는 것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유자 추출물은 100ug/mL과 200ug/mL의 용량에서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켰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대사될 수 있는 것이지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는 동물실험에서도 관찰되었습니다.

 

쥐에게 유자 추출물을 투여하는 것은 체중과 간의 지방량, 간의 무게,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수치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자 껍질에 함유된 추출성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간건강을 증진하는데 이로울 수 있습니다.

 

Citrus junos Tanaka peel ameliorates hepatic lipid accumulation in HepG2 cells and in mice fed a high-cholesterol diet
https://pubmed.ncbi.nlm.nih.gov/27912736/

 

 

 

 

 

유자 추출물의 부작용

 

음식 재료로도 쓰이는 원료인만큼,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시트러스 과일들은 전반적으로 산 함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유자를 많이 섭취할 경우, 유자에 함유된 산이 속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울렁거림이나 속쓰림, 약간의 복통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알러지 반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을 경험했다면, 해당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십시오.

 

 

 

 

유자 추출물의 복용법

 

유자 추출물의 1회 함량과 복용법이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