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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타정보] 선크림에 대해 알아보자 (효과, SPF, 사용법 기타)

by 웰빙유랑 2022. 8. 3.

선크림이란?

 

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선크림은 선블록 (sunblock), 선스크린 (sunscreen)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모두 자외선 차단제를 뜻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선크림, 선블록, 선스크린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로 사용되는 제품들인 만큼, 피부를 보호해주는 제품 정도의 비슷한 의미로 쓰입니다.

 

이 셋을 구별해서 사용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선크림은 선블록이나 선스크린 모두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블록은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뜻합니다.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 (block)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산화아연이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선스크린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자외선이 피부를 손상시키기 전에, 선스크린에 들어있는 성분이 자외선을 대신 흡수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선스크린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이 사용된 성분으로는 옥시벤존이 있습니다. 

 

선블록과 선스크린 모두 자외선 차단제로 효과적입니다. 

 

 

 

 

 

선크림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18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햇빛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태양열이 화상을 야기하거나, 피부암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었고요. 그 흐름에 맞추어, 햇빛을 쬐는 동안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강구되기 시작했습니다.

 

1878년에는 탄닌 성분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탄닌은 피부색을 어둡게 바꾸기 때문에, 탄닌으로 제품을 만들어 사용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1891년에는 첫 선스크린이 만들어졌습니다. 독일의 의사 해머 (Hammer)가 퀴닌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제조했는데요. 이 연고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붉어지는 것을 예방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선스크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상용화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되었고, 선탠 등의 개념이 1920년대에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1940년대 들어서 상용화된 첫 선스크린 제품이 나오게 되는데, 글래이셔 크림 (Glacier Cream)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선스크린 제품을 첫 현대적인 선스크린으로 본다고 합니다. 

 

 

 

 

선크림의 SPF란?

 

SPF는 선 프로텍션 팩터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입니다.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수치 (자외선차단지수)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서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자극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맨살이 햇빛을 쬐고서 자극을 받을 때까지의 시간으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켰을 때 1분만에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벌개지고 따갑다고 가정하지요.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서는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벌겋게 변하기 까지 50분이 걸렸다고 가정해보도록 합니다.

 

이런 경우, SPF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서 일광화상 입기까지 걸린 시간을 맨살이 벌개지기까지의 시간으로 나누어서 구합니다. 즉 50분을 1분으로 나누어, 이 자외선 차단제의 SPF는 50이 되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

 

선크림을 바를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조직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을 입는 것을 예방하고, 피부암 리스크 등을 줄이기 위해서 선크림을 사용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색소 반응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외선 노출이 잦다면 색소 침착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 조직의 손상을 막고,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광노화 (photoaging)를 막는데도 자외선 차단제가 도움이 됩니다. 

 

2016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고령층의 노인 참가자 1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는데요. 18개월 동안 선스크린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 결과, 피부의 국소적인 색소 침착이 줄어들고 피부의 톤이 고르게 변화하였습니다. 따라서 광노화에 따른 피부 톤의 변화를 예방하는데도 자외선 차단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법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는 적어도 30인 제품을 선택해주세요.

 

외출하기 적어도 15-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햇볕에 노출되는 얼굴, 팔, 다리 등에 고르게 도포해주세요.

 

적어도 2시간 간격으로 재도포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01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이나 물과 접촉이 잦은 상황에서는 2시간 간격보다 자주 재도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쉽게 지워질 가능성이 클 수록 (수영 등) 햇빛에 노출되고서 15-30분마다 다시 바르도록 추천합니다.

 

 

 

 

<참고자료>

 

National Cancer Institute
https://www.cancer.gov/publications/dictionaries/cancer-terms/def/sunscreen

 

Sunscreen: a brief walk through history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682817/

 

Sunblocks: Mechanisms of action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pdf/10.1111/j.1600-0781.1999.tb00051.x

 

Sunscreening Agent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543289/

 

What does the SPF rating really mean?
https://www.science.org.au/curious/people-medicine/what-does-spf-rating-really-mean

 

The effects of continuous application of sunscreen on photoaged skin in Japanese elderly people – the relationship with the usage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853009/

Shining Light on Skin Pigmentation: The Darker and the Brighter Side of Effects of UV Radiatio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1751-1097.2012.01138.x

 

When should sunscreen be reapplied?
https://pubmed.ncbi.nlm.nih.gov/117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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