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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타정보] 2형 당뇨 주사제 마운자로 (티르제파타이드), FDA 승인

by 웰빙유랑 2022. 6. 4.

기사를 둘러보다가 일라이 릴리에서 개발한 마운자로 (Mounjaro)의 FDA 승인 기사가 눈에 띄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을 목표로 개발된 약품이라고 하는데요. 

 

 

마운자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기록용으로 블로그 포스팅에 정리해서 남겨둡니다.

 


마운자로란?

 

마운자로는 올해 5월 13일에 FDA로부터 발매 승인을 받은 약품입니다. 

 

성인 2형 당뇨 환자들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용도로 개발된 약품입니다.

 

성분명은 티르제파타이드입니다. 

 

 

 

 

마운자로의 기전

 

마운자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당을 조절합니다.

 

GIP와 GLP-1은 둘 다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분류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이 소화되면서 몸 안에 혈당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요. 인크레틴 호르몬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마운자로는 GIP와 GLP-1처럼 그들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한 식후 간으로부터 포도당이 분비되는 것을 막고, 위장이 비워지는 시간을 늦춤으로써 포만감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식욕을 억제시키고, 혈당 증가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운자로가 특이한 점은 인크레틴 호르몬인 GIP와 GLP-1에 함께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존의 당뇨약들의 경우 GLP-1 수용체에 효과가 있을 뿐, GIP 수용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성분 중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이 삭센다입니다. 삭센다의 경우, 비만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지요.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기전이기 때문에, 삭센다의 성분 (리라글루타이드)은 용량을 달리하여 당뇨약으로도 쓰입니다. 그 당뇨약이 바로 빅토자입니다. 이 경우, 삭센다와 빅토자는 성분이 같지만,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유지 용량 (maintenance dose)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마운자로의 용법용량

 

마운자로는 피하주사제입니다. 제품은 피하주사펜 0.5mL 당 2.5mg, 5mg, 7.5mg, 12.5mg, 15mg의 용량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단계적으로 증량하게 되는 약물입니다. 

 

시작용량은 일주일에 한번 피하주사로 2.5mg을 투여합니다. 그리고 4주 후에는 피하주사로 5mg을 일주일에 한번 투여합니다. 만약 혈당 조절이 적절치 않다면 4주 정도 현재 용량을 유지한 뒤, 해당 용량에 2.5mg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즉, 5mg의 유지용량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4주 동안 계속 5mg을 투여한 후, 4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7.5mg을 시도할 수 있음).

 

최대 용량은 일주일에 한번 15mg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용법에 대한 설명이 일라이 릴리의 제품 설명서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Mounjaro

https://pi.lilly.com/us/mounjaro-uspi.pdf 

 

 

 

 

 

마운자로의 부작용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울렁거림, 설사, 식욕부진, 구토, 설사, 속쓰림, 그리고 복통이었다고 합니다.

 

 

 

 

 

마운자로의 기타 정보

 

췌장염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는 실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췌장염을 경험한 사람에 대한 마운자로의 효과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마운자로는 1형 당뇨에 대해서는 쓸 수 없습니다.

 

 

 

 

마운자로는 비만 치료제?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실험은 마운자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하였습니다.

 

FDA승인을 받은 마운자로의 적응증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여 성인 2형 당뇨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 치료제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자료들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몇년의 추가 임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결과에서 마운자로의 체중 감소 효과가 분명해보이지만, 비만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서 출시하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릴리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FDA 승인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news_idx=297270&sch_cate=D

 

‘살 빼는 주사’ 새 국면?…아직 갈 길 멀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063742

 

 

 

 

 

비슷한 기전을 가진 삭센다가 비만 치료제로 잘 알려지게 된 만큼, 마운자로 역시 성인 비만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마운자로가 성인 2형 당뇨에 대한 적응증만을 허가받은 약물인 만큼,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것은 추가적인 연구와 허가가 진행된 후가 될 듯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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