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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타식물 성분] 란타나 효능, 부작용, 사용법

by 웰빙유랑 2022. 5. 25.

란타나란?

 

란타나 꽃 (Lantana camara)

 

란타나는 마편초과 (Verbenaceae) 란타나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중부, 그리고 남부 지역이 이 식물의 원산지라고 합니다. 생존력이 무척 강해서, 다른 땅에서도 잘 자라나는 편인데요. 이 때문에 해당 지역의 토종식물이 줄어들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란타나는 색이 변화하는 독특한 꽃입니다. 그래서 칠변화 (七變花)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곱번 색이 바뀌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변화는 꽃가루를 옮기기 위한 전략이라고 합니다. 란타나의 꽃가루를 옮겨주는 벌레를 모으기 위해 처음에는 노란 빛을 띄우다가, 꽃가루가 충분히 옮겨지고 난 뒤에는 벌레를 더 모을 필요가 없어지면서 점점 색을 붉게 바꾸는데요.

 

이 때문에 란타나는 꽃이 핀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는 노란 빛을 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주황빛을 거쳐 점점 붉은 빛으로 바뀝니다. 

 

란타나의 학명은 Lantana camara입니다. 영어로 단순하게 부를 때, 란타나 (lantana)라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서울숲 식물원에서 란타나를 볼 수 있습니다.

식물원의 소개에 따르면 란타나는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꽃이라고 하네요 (https://seoulforest.or.kr/10270)

 

 

 

 

 

 

란타나의 효능

 

란타나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소개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축을 키우는 경우, 가축이 란타나 열매를 먹고 부작용을 겪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란타나의 추출성분에 아래와 같은 효능들이 주장되기도 합니다.

 

 

1. 란타나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2012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란타나의 식물 부위에 따른 항산화 작용을 연구하였습니다.

 

메탄올 용매를 사용해 란타나의 다양한 부위에서 성분을 추출한 뒤, 항산화 효과를 실험해보았는데요.

 

실험 결과에 따르면, 란타나의 모든 부위에서 항산화 작용이 관찰되었습니다. 

 

란타나의 다양한 부위로부터 추출한 물질들은 산화성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자유래디칼 (free radicals)과 아질산 화합물 (nitrites)을 제거하였습니다. 또한 활성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을 증가시키는 효소 (xanthine oxidase)를 억제하여 항산화 효과를 증가시켰는데요.

 

해당 연구에 따르면 란타나 추출물은 식물의 어느 부위를 사용하느냐에 상관 없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ntioxidant activity of methanol extracts of different parts of Lantana camara
https://pubmed.ncbi.nlm.nih.gov/23593576/

 

 

2. 란타나 추출물이 항박테리아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09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란타나 추출물이 결핵균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간다 남서부 지역에서 핀 란타나로부터 추출물을 제조하여, 이를 3종의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 배지에 투여하여 보았습니다. 

 

그 결과, 메탄올 용매를 이용한 란타나 추출물이 결핵균 억제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해당 실험은 결핵 치료약인 리팜피신 (rifampicin)과 그 효과를 비교하기도 하였는데요. 

 

리팜피신이 결핵균을 죽이는데는 2.0ug/mL이 필요했고, 란타나 추출물의 경우 20-30ug/mL의 농도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리팜피신이 결핵균을 더 적은 농도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란타나 추출물 역시 일정 수준의 결핵균 제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진들은 란타나 추출물이 결핵균을 억제 또는 제거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 내립니다.

 

The anti-mycobacterial activity of Lantana camara a plant traditionally used to treat symptoms of tuberculosis in South-western Uganda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932521/

 

 

 

3. 란타나 추출물이 노화를 억제하는 항노화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2021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란타나 추출물은 노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랑초파리 (common fruit fly, 학명 Drosophila melanogaster)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이었는데요.

 

란타나의 잎으로부터 란타나 추출물을 제조한 뒤, 이를 초파리 사료에 투여하였습니다. 

 

란타나 추출물에는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 등의 성분이 검출되었고요. 

 

이 추출물을 섭취한 초파리의 경우, 초파리의 생존율과 수명이 개선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란타나 추출물은 초파리 알에서 부화하는 어린 초파리들의 수 역시 증가시켰습니다. 

 

따라서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효과는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데요.

연구 결과에 의하면, 란타나 추출물은 노화를 방지하고 생존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Lantana camara ethanolic leaves extracts exhibit anti-aging properties in Drosophila melanogaster: survival-rate and life span studie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885186/

 

 

란타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보조제의 원료로 사용되기 보단, 향을 추출하는 등의 용도로 자주 활용됩니다.

란타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가 아니기 때문에,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없습니다.

 

 

 

 

란타나의 부작용

 

란타나는 가축이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란타나로부터 바로 채취하여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충분히 익은 어두운 빛깔의 열매에 한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 아이가 란타나를 섭취할 경우, 이 역시 독성을 야기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어린아이는 열매 역시 가급적이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생존력이 강한 식물인만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독성 역시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란타나의 사용법

 

대부분 향을 추출하여 향수나 디퓨저 용액의 원료 등으로 활용합니다.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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