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팔이란?
노팔은 선인장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멕시코 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선인장입니다.
멕시코에서도 건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많이 자라난다고 합니다.
멕시코 요리에서 식재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수프나 샐러드 등에 들어가는 재료였습니다. 선인장의 가시를 제거한 뒤에, 기호에 맞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노팔 선인장은 무기질과 비타민C, 식이섬유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노팔 선인장은 멕시코 전통의학에서는 약재로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노팔 선인장에 열리는 열매 역시 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열매를 그대로 따서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술로 담가서 마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노팔의 학명은 Opuntia ficus indica입니다. 영어로 단순하게 부를 때는 프리클리 페어 (prickly pear, 가시가 많이 달린 배)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노팔의 효능
1.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논문은 노팔 추출물의 혈당 조절 효과에 대해 실험하였습니다.
논문은 각기 다른 두 실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 7명을 대상으로 포도당 형태의 탄수화물 50g 또는 이에 상응하는 양의 탈수 노팔을 섭취한 후,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체크하였습니다.
두번째 실험에서는 제2형 당뇨를 진단받은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거나 대두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아침식사를 준비하였는데요. 이 아침식사에 찐 노팔 (steamed nopal) 300g를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고 섭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상기 두 실험의 결과를 살펴보니, 노팔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식후 혈당 수치와 혈중 인슐린 농도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팔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체내에선 항산화 효과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팔 추출물은 혈당 조절을 돕고 항산화 효과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The effect of nopal (Opuntia ficus indica) on postprandial blood glucose, incretins, and antioxidant activity in Mexica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fter consumption of two different composition breakfasts
https://pubmed.ncbi.nlm.nih.gov/25132122/
그 외에도 노팔 추출물의 혈당 조절 효과를 다룬 논문들이 있습니다.
2013년에는 약물을 투여하여 당뇨 증상을 유도한 쥐를 대상으로 노팔 추출물의 효과를 살펴보았는데요.
채취한 노팔의 성숙도에 따라서 제제를 분류하였습니다.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 큰 사이즈의 노팔 선인장 줄기들을 각기 제제화하여서 쥐에게 투여하였는데요.
작은 사이즈와 중간 사이즈의 노팔줄기에서 만들어진 제제의 경우, 식이섬유 함량이 큰 사이즈의 노팔줄기보다 많았고,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데도 보다 뚜렷한 효과를 드러냈습니다.
중간 사이즈의 노팔줄기는 식후혈당을 약 46%, 작은 사이즈의 노팔줄기는 식후혈당을 약 23.6%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Functional and hypoglycemic properties of nopal cladodes (O. ficus indica) at different maturity stages using in vitro and in vivo tests
https://pubmed.ncbi.nlm.nih.gov/24164385/
2017년의 연구에서도 약물로 당뇨 증상을 유도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노팔 수용성 추출성분이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Antidiabetic Effect of Fresh Nopal (Opuntia ficus-indica) in Low-Dose Streptozotocin-Induced Diabetic Rats Fed a High-Fat Diet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338070/
2. 노팔이 장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비만은 장의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깨뜨리고,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17년의 한 연구는 노팔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장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데요.
지방을 많이 먹인 쥐를 대상으로 1개월 동안 노팔 추출물 5%를 첨가하여 섭취하도록 한 뒤, 체내 변화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노팔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점막의 결합조직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방간의 진행이 감소하고, 산화성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체내의 조직과 장기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팔은 장건강을 돕고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Nopal (Opuntia ficus indica) protects from metabolic endotoxemia by modifying gut microbiota in obese rats fed high fat/sucrose diet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498631/
2017년의 또다른 연구에서도 노팔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장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도 지방을 많이 먹인 쥐를 대상으로 하였는데요. 6주 동안 노팔 추출물을 섭취한 쥐의 경우, 장의 염증이 감소하고, 장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여 보다 다양한 미생물 생태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도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노팔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언급하는데요.
따라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팔은 장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간에 지방이 누적되는 것을 예방하는데도 이로울 수 있습니다.
Nopal feeding reduces adiposity, intestinal inflammation and shifts the cecal microbiota and metabolism in high-fat fed rat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308786/
노팔의 부작용
노팔은 식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원료이기 때문에, 큰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두통, 울렁거림, 속쓰림, 설사, 배변횟수의 증가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가능합니다.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을 경험했다면, 노팔 추출물의 섭취를 중단한 후,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신 경우, 노팔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노팔 추출물의 복용법
노팔 추출물의 일일섭취량은 수용성 식이섬유로서 하루 4.3g입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이나 복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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