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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기능식품] 오미자 추출물 효능, 부작용, 복용법

by 웰빙유랑 2022. 3. 17.

오미자란?

 

 

 

오미자란 오미자과 오미자속에 속하는 덩굴식물입니다. 동북아시아 일대와 러시아의 극동 지역이 원산지로 오미자 나무에서 열리는 붉은 오미자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거나 약재로 활용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오미자 (五味子)라는 이름은 다섯 가지의 맛이 나는 열매의 특징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 다섯 가지 맛은 짠 맛, 단맛, 쓴맛, 매운맛, 신맛인데요. 먹어보면 그 다섯 가지 맛 중에서도 신맛이 두드러집니다.

 

오미자의 학명은 쉬잔드라 키넨시스 (Schizandra chinensis)입니다. Schizandra라는 스펠링이 흔치 않아서인지, 발음하는 방법도 다양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쉬잔드라라고 읽지만, 샤이잔드라 또는 스키잔드라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미자 열매의 경우 쉬잔드라 베리 (schizandra berry)라고 합니다. 또는 동양에서 오미자라고 불리듯이, 다섯가지 맛이 나는 열매라는 뜻을 그대로 차용해 파이브 플레이버 베리 (five-flavor berry)라고 하기도 합니다.

 

오미자는 보통 9월-10월 즈음에 수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확한 오미자는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잼이나 주스, 차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현대의 한의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오미자 추출물의 효능

 

1.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미자 추출물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40-70세의 여성 참가자 4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하거나 위약을 제공한 뒤 6주 뒤의 각 그룹의 변화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변화는 쿠퍼만 인덱스를 통해서 점수를 매겼습니다. 쿠퍼만 인덱스는 여성이 갱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11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증상들에 점수를 매겨서 갱년기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합니다.

 

6주 동안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한 뒤, 실험이 시작된 시점부터 12주가 경과한 시점까지의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한 쪽은 위약을 섭취한 쪽에 비해 쿠퍼만 수치가 훨씬 낮았습니다. 오미자 추출물은 갱년기에 나타나는 급성 열감 (hot flushes)이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상기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오미자 추출물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함으로써,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f Schisandra chinensis for menopausal symptoms
https://pubmed.ncbi.nlm.nih.gov/27763802/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의 생성량이 떨어지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오미자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렇게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여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세 가지 용량의 오미자 추출물을 인체의 유방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투여하여 오미자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오미자 추출물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여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유방암 세포의 생존력과 성장 인자의 발현은 오히려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투여할 시 문제가 되는 것이 유방암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인데요. 오미자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경우, 유방암 세포의 생존을 오히려 저해하는 효과가 발견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구진은 오미자 추출물에 들어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유방암 리스크를 올리지 않고,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체 성분으로 개발될 수도 있음에 주목합니다.

 

Schizandra chinensis exhibits phytoestrogenic effects by regulating the activation of estrogen receptor-α and -β
https://pubmed.ncbi.nlm.nih.gov/28762131/

 

 

2.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오미자 추출물은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21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미자 추출물은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의 참가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을 두 구릅으로 나누어서 실험군은 하루에 오미자 추출물 1g을 섭취하도록 하고, 대조군에는 위약을 제공한 뒤 12주 뒤에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12주 뒤에 결과를 비교해보니,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무릎의 특정 근육 (knee extensor)의 근력이 오른쪽과 왼쪽 모두 증가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근육량이나 항염증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하네요.

 

따라서 오미자 추출물은 약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력이 떨어질 때, 떨어진 근력을 다시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ffect of Schisandra chinensis Baillon extracts and regular low-intensity exercise on muscle strength and mass in older adult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https://pubmed.ncbi.nlm.nih.gov/33710261/

 

 

 

 

오미자 추출물의 부작용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약간의 속쓰림이나 식욕 부진 등을 느끼거나, 위산이 올라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알러지 반응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있을 경우, 오미자 추출물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또한 항응고제와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오미자 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혈액 응고가 지연되어 출혈이나 멍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실 경우, 오미자 추출물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또한 수술 일정이 잡혀있을 경우, 오미자 추출물이 수술 중의 지혈 작용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수술 2주 전에 오미자 추출물의 섭취를 중단해주십시오.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의 경우, 안전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신 경우, 오미자 추출물으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오미자 추출물의 복용법

 

식사 전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원료입니다.

단, 위장이 예민한 경우에는 속쓰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식사를 한 후 섭취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기대하는 효능에 따라 일일섭취량이 다릅니다.

-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오미자추출물로서 하루 783mg

- 근력 개선에 도움: 오미자 추출물 (농축액)로서 하루 1582mg 

 

을 섭취하여 주십시오.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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