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조제 원료] 히비스커스 효능, 부작용, 복용법

히비스커스란?

 

 

 

히비스커스는 아욱과 무궁화속 식물들을 가리킵니다. 히비스커스는 아프리카 서부, 중앙 아메리카와 남미, 그리고 캐리비안 지역 등 기후가 따듯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종의 히비스커스가 있습니다. 히비스커스 종에 따라 그 꽃의 색상과 형태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주홍색, 붉은색 등 화려한 색상으로 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민간 요법에서 약용식물로 여겨저서, 꽃 뿐만이 아니라 씨앗과 줄기, 잎사귀 등도 약재로써 활용되었습니다. 요리를 장식할 때는 음식이 더 돋보이도록 붉은 빛이 도는 꽃잎을 많이 쓰기도 하고요.

 

식재료로써의 히비스커스는 신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히비스커스 차나 잼, 시럽 등으로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히비스커스 차의 경우,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은 히비스커스 특유의 새콤한 맛이 두드러지곤 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히비스커스 종은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 (Hibiscus sabdariffa)입니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히비스커스 차 역시 이 식물종으로 만든 것입니다. 히비스커스 꽃이 진 뒤에 꽃받침 부분이 진한 붉은 빛을 띄면서 열매 형태로 맺히게 되는데요. 이 둥근 부분을 채취하여 건조, 가공시킨 것이 히비스커스 차의 원료로 쓰입니다.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 (Hibiscus sabdariffa)는 로젤 (roselle) 또는 소렐 (sorrel)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히비스커스의 효능

 

1. 히비스커스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체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이 체내에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실험해보았습니다. 산화성 스트레스를 손상된 쥐의 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는데요.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을 투여하자 산화성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들이 감소하고 항산화효소의 효과가 회복되거나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유해 독성물질을 중화시키는 효소 역시 활성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런 효과들로 볼 때, 히비스커스는 체내의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고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중화함으로써 체내의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ntioxidant and drug detoxification potentials of Hibiscus sabdariffa anthocyanin extract
https://pubmed.ncbi.nlm.nih.gov/21314460/

 

 

 

2009년의 연구에서는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의 효과에 대해 실험하였습니다. 특정 화학물질을 이용해 간에 염증을 유발한 뒤,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염증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간의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산화성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는 지질 과산화작용을 낮추고 간의 병변 상태를 개선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항산화효소 중 하나인 카탈레이스 (catalase)와 산화성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관여하는 물질인 글루타티온 (glutathione)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따라서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은 염증반응을 낮추고 항산화작용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olyphenols extracted from Hibiscus sabdariffa L. inhibited lipopolysaccharide-induced inflammation by improving antioxidative conditions and regulating cyclooxygenase-2 expression
https://pubmed.ncbi.nlm.nih.gov/19202285/

 

 

2. 히비스커스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2013년의 논문 리뷰에 따르면, 히비스커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기 리뷰에서 살펴본 동물실험에 따르면,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전단계이거나 고혈압 경중도 상태, 그리고 제2형 당뇨를 진단받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꾸준히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거나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모두 낮추는 효과가 있었고요. 

 

총 콜레스테롤과 LDL, 중성지방 역시 고지질혈증이나 당뇨를 가진 동물을 대상으로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투여할 경우, 수치들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리뷰에서 살펴본 논문들에 따르면, 반 이상의 논무닝 매일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거나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이상지질 수치를 낮추고 HDL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상기 리뷰에 따르면, 히비스커스 차 또는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혈압과 이상지질 상태를 개선하는데 일정수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ibiscus sabdariffa L. in the treatment of hypertension and hyperlipidemia: a comprehensive review of animal and human studies
https://pubmed.ncbi.nlm.nih.gov/23333908/

 

 

 

3. 히비스커스가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바야흐로 너무 먹어서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추세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물질을 찾는 연구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4년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히비스커스가 비만을 예방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18-65세의 BMI 27이상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하였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대조군과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섭취하는 실험군으로 나누어 12주간 실험을 진행하였고요.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12주가 경과한 뒤 다양한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체중과 BMI, 체지방, 복부지방률 (waist-to-hip ratio)가 감소한 것이 첫번째 두드러진 변화였고요. 또한 혈중 유리지방산 (지방조직에서 떨어져나와 핏속에서 단독으로 움직이는 지방산, serum free fatty acid)이 낮아지고, 지방간의 상태 역시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은 비만과 복부지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 수치와 지방간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ibiscus sabdariffa extract inhibits obesity and fat accumulation, and improves liver steatosis in humans
https://pubmed.ncbi.nlm.nih.gov/24549255/

 

 

 

 

히비스커스의 부작용

 

일반적인 히비스커스 식품의 용량을 섭취하시는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두통이나 울렁거림, 약간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는 히비스커스의 특성 상, 혈압약을 복용 중이신 경우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알러지 반응일 수도 있으니,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증상이 심할 경우 히비스커스 관련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히비스커스의 복용법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히비스커스 제품의 경우, 차나 보조제의 부원료 등의 형태로 접하실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 차의 경우, 하루 한잔에서 두잔 정도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 없이 음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히비스커스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수면 방해 등을 이유로 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싶은 분들께 좋은 대용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이나 복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보조제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