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콘드로이친 효능, 부작용, 복용법

콘드로이친이란

 

 

콘드로이친 (또는 콘드로이틴) 이란 선형 다당류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 (glycosaminoglycan)의 일종으로, 연골 부위에서 많이 발견되는 성분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때의 콘드로이틴은 콘드로이틴 황산염 형태를 말합니다. 

 

콘드로이친은 관절 보충제의 구성성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콘드로이친 자체가 관절을 지지해주는 연골의 성분입니다. 또한 콘드로이친은 콘드린의 유도체이기도 한데, 이 콘드린이라는 성분은 동물의 연골을 오래 물에 끓였을 때 녹아나옵니다. 따라서 연골 성분을 직접 체내에 보충해줄 수 있다는 기대로 콘드로이친이 관절영양제의 성분으로 관심을 받게 된 것이지요.

 

 

 

 

 

콘드로이친의 효능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콘드로이친이 골관절염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1) 2021년에 발표한 논문의 경우, 콘드로이친이 관절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순도의 콘드로이친 황산염을 섭취했을 경우, 섭취한지 3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그 효과가 분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관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섭취를 중지한 뒤에도 3개월 정도 지속되었다고 하네요. 콘드로이친 황산염을 섭취하면서 뚜렷한 부작용 역시 관찰되지 않았고,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복용하는 의약품보다 속도 덜 불편했다고 합니다. 

 

Highly purified chondroitin sulfate: a literature review on clinical efficacy and pharmacoeconomic aspects in osteoarthritis treatment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897612/

 

 

(2) 그에 비해 2010년의 논문 베타 분석에서는 콘드로이친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나옵니다.

 

10편의 논문을 통해, 380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그리고 그 둘을 동시에 섭취한 경우의 효과에 대해서 살펴본 분석자료였는데요.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또는 그 둘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하네요. 또한 관절 염증이 계속되면서 관절의 공간이 좁아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이 관절의 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줄 수 없다고 결론 내립니다.

 

Effects of glucosamine, chondroitin, or placebo in patients with osteoarthritis of hip or knee: network meta-analysis
https://pubmed.ncbi.nlm.nih.gov/20847017/

 

 

(3) 2015년의 논문 리뷰에서는 콘드로이친의 효과에 대해 중간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합니다.

 

43편의 논문을 살펴보고, 콘드로이친이 정말 관절에 효과가 있는지를 되짚어보았는데요. 일부 논문의 경우, 콘드로이친을 섭취하는 것이 관절의 통증에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논문 간의 편차가 큰 경우가 있거나,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 역시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15년의 리뷰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콘드로이친을 섭취하는 실험에서 그 효능이 증명되었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약하다고 결론 내립니다. 

 

하지만 콘드로이친을 섭취하여 효과를 본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고, 콘드로이친의 부작용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관절 보조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는 것 같다고 하네요.

 

Chondroitin for osteoarthriti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881293/

 

 

 

 

요약하자면, 콘드로이친의 효과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가 있는가하면, 관절의 건강에 별 영향을 줄 수 없다고 결론 짓는 논문도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서 활용시, 콘드로이친을 섭취하고서 관절의 통증이 감소하는 사람이 있고, 부작용 역시 매우 드문 편입니다. 그러므로 효능에 편차가 있지만, 부작용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개인의 결정에 따라 관절 보조제로서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콘드로이친의 부작용

 

여러 연구에서 언급되었듯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원료입니다. 장기복용을 하여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드물지만,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변비 등이 가능합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붓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발생한 경우, 콘드로이친의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콘드로이친이 혈액 응고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콘드로이친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또한 적어도 수술 2주 전에 콘드로이친의 섭취를 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를 복용 중인 경우, 콘드로이친이 위장 출혈이 발생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이나 부루펜, 애드빌 등을 복용 중인 경우, 콘드로이친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영, 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콘드로이친의 복용법

 

콘드로이친은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섭취 가능합니다. 

다만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위장에 덜 부담이 됩니다.

 

콘드로이친의 일일섭취량은 콘드로이친으로서 하루 1200mg입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