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란?
바닐라는 난초과 (Orchidaceae) 바닐라속 (Vanilla)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기원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닐라는 온후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마다가스카르산, 멕시코산, 인도네시아산 등지의 바닐라가 유명합니다.
바닐라는 달콤한 바닐라향으로 유명한데요. 일상에서 접하는 바닐라향은 대부분 가공된 인조 바닐라향입니다.
바닐라빈을 대량 가공, 추출이 어렵기 때문에, 천연 바닐라향은 생산되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말린 바닐라빈을 구할 수 있다면, 집에서 바닐라향을 농출한 바닐라 추출물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수확한 바닐라빈은 세척, 열처리, 가공 과정을 거쳐서, 얇고 어두운 나뭇가지 모양의 바닐라빈으로 가공되는데요. 이를 보드카와 같은 식용 알코올에 약 2달간 담가놓으면, 바닐라향이 담긴 추출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닐라 품종 중 가장 유명한 품종은 Vanilla planifolia입니다. 바닐라는 영어로 vanilla라고 표기합니다.
바닐라 추출물의 효능
1. 바닐라가 비만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8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바닐라는 고지방 섭취로 인한 비만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쥐에게 지방이 많이 든 사료를 섭취하도록 하여, 비만 상태를 유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비만쥐들에게 바닐라 추출성분인 바닐린을 투여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았는데요.
바닐라 추출성분인 바닐린은 비만으로 인한 혈중 염증 수치와 간 조직의 염증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의 여러 대사 수치들 역시 호전되었습니다. 간 수치와 혈당 수치,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였고요.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증가하였습니다.
인슐린 민감성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체내의 혈당이 인슐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혈당 수치가 보다 효율적으로 조절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바닐라 추출물은 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Vanillin Alleviates High Fat Diet-Induced Obesity and Improves the Gut Microbiota Composition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243071/
2. 바닐라 추출성분이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3년의 논문입니다. 이 논문의 연구진들은 바닐라 추출성분 바닐린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바닐란을 투여받은 쥐들의 경우, 일부 우울감 테스트 점수에서 호전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10일간 추척 관찰을 하여 살펴보니, 플루옥세틴 (fluoxetine, 항우울제 프로작의 성분)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점 역시 관찰되었다고 하네요.
Evaluation of antidepressant activity of vanillin in mice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60925/
3. 바닐라 추출 성분이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9년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바닐라 추출성분인 바닐린이 신경 보호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바닐린은 신경에 발생하는 염증과 관련된 지표들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바닐라 추출성분 바닐린의 항염 효과는 단백질 발현 단계에서도 두드러졌다고 하고요.
바닐린이 염증으로부터 신경을 보호하는 이러한 효과는 신경 염증과 관련된 질환들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 이 논문의 주요 골자입니다.
Anti-Neuroinflammatory Effects of Vanillin Through the Regulation of Inflammatory Factors and NF-κB Signaling in LPS-Stimulated Microglia
https://pubmed.ncbi.nlm.nih.gov/30097802/
4. 바닐라 추출성분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23년에 발표된 논문은, 바닐라 추출성분인 바닐린의 피부 회복 증진 효과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바닐린은 활성 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 ROS)에 의한 세포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바닐린의 효능은 인체를 이루는 각종 피부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포 파괴로 인해 세포가 사멸되는 것 역시 감소하였고요.
바닐린은 세포의 이동을 촉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피부 상처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he radical scavenging activity of vanillin and its impact on the healing properties of wound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0226704/
5. 바닐라 추출성분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8년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바닐린이 기억력 감퇴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았습니다. 화학 약품을 통해서 기억력 감퇴 증상을 유도한 쥐에게 바닐라 추출성분 바닐린을 투여하는 것은 인지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바닐린이 쥐의 해마 (hippocampus)에서 발견되는 특정 단백질의 일종인 ID-1의 발현을 회복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Vanillin improves scopolamine-induced memory impairment through restoration of ID1 expression in the mouse hippocampu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802214/
바닐라 추출물의 부작용
바닐라 추출물의 원료인 바닐라는 식용 향신료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적정량의 바닐라 추출물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의 알러지 증상이 있다면, 해당 제품의 사용 또는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바닐라 추출물의 복용법
제품에 따라 사용 및 섭취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한 후, 사용 또는 섭취하여 주십시오.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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