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구기자 추출물 효능, 부작용, 복용법

구기자 추출물이란

 

 

 

구기자는 구기자나무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타원형의 작고 빨간 열매로 초여름에 수확하며, 바로 먹거나 차나 술 등의 음료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서양권에서는 고지 열매 (goji berry) 또는 울프베리 (Wolfberry)라고도 불립니다.  

 

구기자나무의 경우 대표적인 품종은 리시움 치넨스 (Lycium chinense) 와 리시움 바바룸 (Lycium barbarum)으로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품종입니다.

 

중국의 전통의학의 경우, 구기자 열매와 구기자 뿌리의 껍질을 천연약재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구기자 추출물의 효능

 

1.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구기자 추출물의 효능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에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생후 18개월의 쥐를 대상으로 구기자 열매가 투여하자, 뇌의 기능에 긍정적인 효과를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염증과 산화성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 전달 시스템이 손상을 입으면서 기억력 또한 악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쥐에게 60일 동안 구기자 열매를 투여한 후, 뇌의 신경회로가 상황에 따라 적응하는 능력 (신경가소성, neuroplasticity)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신경가소성이 개선됨에 따라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기자 열매가 가진 항산화 효과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The treatment of Goji berry (Lycium barbarum) improves the neuroplasticity of the prefrontal cortex and hippocampus in aged rats
https://pubmed.ncbi.nlm.nih.gov/32554223/

 

 

2.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효능은 아니지만, 구기자 열매는 눈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황반변성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2011년의 연구는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참가자 150명을 대상으로 구기자 열매의 효과를 실험합니다. 75명씩 나누어서 실험군에는 구기자를 제공하고, 대조군에는 위약을 제공한 뒤 90일 후에 그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황반변성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검사수치들을 비교해보았는데요.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의 경우 이 검사수치들이 올라간 상태였지만, 구기자를 투여한 그룹에선 수치상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구기자 열매가 황반변성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혈중 지아잔틴과 항산화 작용도 구기자를 섭취한 쪽이 더 높게 측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Goji berry effects on macular characteristics and plasma antioxidant levels
https://pubmed.ncbi.nlm.nih.gov/21169874/

 

 

3. 구기자 열매가 신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신장 건강 등에 구기자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아직까지 연구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중국의 전통의학 등에서 구기자가 신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등의 언급은 있지만, 아직까지 실험 데이터로 충분히 증명된 부분은 아닙니다.

 

구기자 열매가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본 최근의 연구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신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은 아니고, 항암제 시스플라틴 (cisplatin)에 의해 신장 기능이 악화되었을 때 구기자 열매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 실험이었습니다. 

 

구기자 열매를 이틀 동안 투여한 뒤, 시스플라틴을 투여하고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들을 확인해본 실험입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신장의 무게나 신장의 기능을 알 수 있는 검사 수치 등을 살펴보니 구기자를 투여함으로써 신장의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올해 12월에 발표된 연구입니다.

 

The mature fruit of Lycium chinense Miller attenuates cisplatin-induced renal damage in mice via regulation of oxidant and antioxidant enzymes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756464621004126

 

 

 

 

 

구기자 추출물의 부작용

 

바로 채취해서 섭취할 수 있는 구기자 열매의 추출물인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실 경우 구기자 열매를 다량 섭취하시는 것은 혈액의 응고 작용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멍이나 출혈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또한 영유아, 임산부, 수유부의 경우 안정성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구기자에 포함된 베타인 성분이 태아의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시라면 섭취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기자 추출물의 복용법

 

구기자 추출물이 아니라, 생 구기자를 바로 드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차로 우리거나 효소 등으로 가공하여 섭취하시기도 합니다.

 

구기자 추출물은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일일섭취량은 구기자추출물로서 1425mg입니다.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