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보조제 원료] 페퍼민트 효능, 부작용, 복용법

페퍼민트란?

 

페퍼민트 peppermint

 

페퍼민트는 박하의 한 종류입니다. 박하는 꿀풀과 박하속 식물을 일컫는데요. 다양한 박하들 중에서도 페퍼민트는 향이 특히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페퍼민트의 학명은 멘타 피페리타 (Mentha piperita)입니다. 워터민트와 스피어민트를 교배하면 페퍼민트가 됩니다. 페퍼민트는 유럽이나 서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었는데요. 활용도가 높은 식물이다 보니,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페퍼민트를 허브로 쓰기 위해 화분에 키우곤 합니다. 생각보다 잘 자란다고 하네요.

 

박하속 식물은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향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는 박하속 식물에 함유된 멘톤 (menthone)과 멘톨 (menthol)의 향 때문입니다. 이런 독특한 향은 요리에 쓰이거나 벌레를 쫓는 천연 성분으로 이용됩니다.

 

 

 

 

페퍼민트의 효능

 

1. 페퍼민트 오일이 운동 능력을 증진시킨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3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명의 건강한 남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습니다.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이 0.05mL 첨가된 물을 열흘 동안 마시도록 한뒤, 변화를 관찰해보았는데요. 혈압이나 심장박동수, 폐의 기능을 페퍼민트 에션셜 오일을 섭취한 전과 후로 나누어 검사해보았습니다.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섭취한 뒤, 참가자들은 폐기능 결과가 보다 개선되었고요. 운동을 하고 지치기까지의 시간이 더 늘어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섭취한 뒤, 폐활량이 증가하고 혈중 젖산이 쌓이는 속도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인다고 하네요. 

 

따라서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수행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he effects of peppermint on exercise performance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07906/

 

 

2. 페퍼민트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요즘 탈모가 여러 연령층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얇아지는 등의 문제로 고민인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이유로 머리카락을 더 나게 하거나, 머리카락을 굵게하는데 도움이 되는 천연 성분들도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지요.

 

2014년에 발표된 해당 연구에서는 페퍼민트 오일을 두피에 바르는 것이 모발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동물 실험을 통해서 페퍼민트 오일이 모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습니다. 동물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서 식염수, 호호바 오일, 미녹시딜 (머리카락이 나게 하기 위해 쓰이는 의약품 '마이녹실'의 성분), 페퍼민트 오일을 각각 도포했습니다.

 

4주 동안 배정된 성분을 바른 뒤, 모발의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네 그룹 중에서 페퍼민트 오일을 사용한 실험군에서 모발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의 층이 더 두꺼워지고 털을 만들어내는 주머니인 '모낭'의 개수와 깊이가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상기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은 부작용 없이 모발을 자라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Peppermint Oil Promotes Hair Growth without Toxic Sign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289931/

 

 

3. 페퍼민트가 과민성 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9년에 발표된 논문 리뷰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은 과민성 장증후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편의 논문을 통해서 페퍼민트 오일의 효과를 살펴보았는데요. 페퍼민트 오일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전반적인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위약을 섭취한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페퍼민트 오일의 두드러진 부작용 또한 없었다고 하네요.

 

따라서 리뷰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은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고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천연 성분입니다.

 

The impact of peppermint oil on the irritable bowel syndrome: a meta-analysis of the pooled clinical data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337770/

 

 

4. 페퍼민트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페퍼민트 차와 캐모마일 (chamomile) 차의 효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캐모마일 차는 진정 작용을 유도하는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그에 비해 페퍼민트 차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페퍼민트 차를 마신 경우, 장기 기억력과 기억을 떠올리는 속도가 향상되었고요. 또한 주의력 역시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페퍼민트 차는 잠을 깨우고 인지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cute consumption of Peppermint and Chamomile teas produce contrasting effects on cognition and mood in healthy young adults
https://horizonepublishing.com/journals/index.php/PST/article/view/246

 

 

 

 

페퍼민트의 부작용

 

가벼운 복통이나 입마름 증상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경우, 페퍼민트 오일이나 관련 제품을 섭취한 뒤, 속쓰림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페퍼민트 보조제를 섭취한 후, 두통이나 구역감, 울렁거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알러지 반응이 가능합니다.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을 경험했다면 관련 제품의 섭취를 중단한 후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페퍼민트의 복용법

 

페퍼민트 차, 오일, 캡슐 등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함량이나 복용법이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페퍼민트 차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찾으시는 경우, 커피나 차의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보조제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