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단백질이란?
대두는 콩과의 한해살이 식물입니다. 콩과 식물의 먹을 수 있는 씨앗이 바로 대두, 즉 콩입니다.
동아시아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했던 식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사용하는 여러 장류의 재료가 되는 것은 물론 두부나 낫또를 만들기 위해서도 사용합니다.
대두의 학명은 Glycine max입니다. 단순하게 부를 때는, soybean, soy bean, soya bean 또는 soja bean 이라고도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써 대두 단백질은 대두 원료에서 단백질 성분만을 추출해낸 물질입니다.
대두를 원재료로 하여, 이를 탈지 (지방 성분을 제거) 한 뒤 단백질만을 분리정제하거나 대두 원재료를 침지 (물에 담가넣음)하여 잘게 갈아낸 뒤에 단백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대두단백질을 제조한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대두단백질은 건조된 고형물을 기준으로 단백질 총량이 1그램당 400mg 이상 들어있어야 합니다. 또한 대두에서 추출되는 특정 성분(다이드제인과 제니스테인)들이 제조 결과물에서 확인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두에는 몸에 이로운 여러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대두에서 정제하여 활용하는 대표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이소플라본입니다. 이소플라본 역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 받고 있는데요. 이소플라본의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2.03.22 - [건강정보] - [건강기능식품] 대두 이소플라본 효능, 부작용, 복용법
대두단백질의 효능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대두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효능은 꽤 오래 전부터 연구가 되어왔습니다.
1998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대두 단백질의 효과를 실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서 (1) 카제인 성분이 들어있는 일반 단백질을 섭취하는 그룹, (2) 이소플라본 함량이 적당히 들어있는 대두 단백질을 섭취하는 그룹, (3)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대두 단백질을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누어서 6개월 동안 해당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들어있는 대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감소했고,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였습니다.
LDL 콜레스테롤과 달리 HDL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로운 콜레스테롤입니다. 따라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늘어나는 것은 장기적으로 체내에 악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심혈관 질환 리스크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포지단백B (apolipoprotein B, ApoB)의 수치가 낮아졌는데요. 아포지단백B는 혈관이 막힐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아포지단백B 수치의 감소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동맥 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어졌다는 뜻으로, 대두단백질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두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Long-term intake of soy protein improves blood lipid profiles and increases mononuclear cell low-density-lipoprotein receptor messenger RNA in hypercholesterolemic, postmenopausal women
https://pubmed.ncbi.nlm.nih.gov/9734729/
2005년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도 대두단백질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발행된 논문 중 23편을 선정하여 살펴본 결과, 대두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특히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 대두단백질에서 두드러졌다고 하고요.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실험 초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록 더 분명한 효과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당 논문 메타분석에 따르면, 대두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참가자의 성별이나 콜레스테롤 초반 수치에 따라 변화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eta-analysis of the effects of soy protein containing isoflavones on the lipid profile
https://pubmed.ncbi.nlm.nih.gov/15699227/
대두단백질의 부작용
가벼운 복통이나 울렁거림,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두단백질의 경우, 대부분 위장 관련 부작용일 가능성이 크며,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경미한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콩 관련 알러지가 있다면, 대두 단백질 역시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두단백질을 섭취한 후,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등을 경험했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대두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대두를 원료로 한 대두단백질의 경우, 제조 공정에 따라 많거나 적은 양의 에스트로겐 효과를 내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성분에 민감하신 경우, 대두단백질의 섭취에 주의해주세요.
다만, 대두단백질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체내의 호르몬 농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018년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남성 참가자 47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시키며 위약, 대두단백질, 웨이단백질 중 하나를 12주 동안 섭취하도록 한 결과, 남성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체내의 생물학적인 신호 변화가 별달리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두단백질에 근육이나 뼈에 약리학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의 여성호르몬계통 성분이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두단백질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효과를 낼 수 있는 성분이 일정량 포함될 수 있고, 여성호르몬에 매우 민감한 경우라면 대두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Soy protein supplementation is not androgenic or estrogenic in college-aged men when combined with resistance exercise training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057888/
대두단백질의 복용법
운동을 위한 단백질 보충제로서 섭취하는 경우, 운동 30분 전과 운동을 끝마친 후에 대두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유나 물, 요구르트 등에 대두단백 파우더를 섞어서 섭취하시면 됩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써, 대두단백질의 일일섭취량은 대두단백으로서 하루 15g 이상입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이나 복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살피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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