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정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천연 원료 추출물을 알아보자

들어가는 글

 

머리숱 늘리는 법, 힘없는 머리카락 바꾸는 법, 머리카락 나게 하는 법, 모발 건강하게 가꾸는 방법 등을 다룬 칼럼이나 기사 등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탈모나 머리카락 상태는 중요한 화두이죠.

 

탈모에 대한 걱정이 느는 만큼, 실제 탈모 환자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탈모 증상들은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탈모 진료를 받고 전문의약품을 처방받기도 하지만, 천연 원료를 사용한 모발 영양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어떤 추출물들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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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천연 원료 추출물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까?

 

 

1. 페퍼민트 오일 (Mentha piperita)

 

 

페퍼민트는 향신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꿀풀과 박하속에 속하는 이 식물은 음료나 음식에 박하향을 첨가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상쾌한 향이 나는 멘톨 성분이 페퍼민트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죠.

 

비단 향을 첨가하는 용도로 쓰일 뿐만 아니라, 페퍼민트 오일이 머리카락을 자라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014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페퍼민트 오일이 모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는데요.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페퍼민트 오일의 효능에 대해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서 페퍼민트 오일이나 미녹시딜, 호호바 오일 또는 식염수를 각 그룹당 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성분들을 쥐의 피부에 바르면서 쥐의 털이 자라나는데 페퍼민트 오일이 도움이 되었는지 비교 분석해보았는데요.

 

4주간 페퍼민트 오일을 바른 결과, 3% 용량의 페퍼민트 오일은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쥐의 털이 더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진피층의 두께가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털이 자라나게 하는 모낭의 수 역시 늘어나 있었습니다.

 

Peppermint Oil Promotes Hair Growth without Toxic Sign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289931/

 

 

 

2.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약모밀은 어성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고기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라고도 불리는데요. 삼백초과 약모밀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약모밀 추출물이 모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룹니다.

 

약모밀 추출물 (또는 어성초 추출물)은 모발을 자라나게 하는 모유두세포 (dermal papilla cell)로부터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약모밀 추출물은 세포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켜서 모유두세포의 분화를 촉진합니다.

 

그리고 Bcl2 유전자 발현을 촉진시켜서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 중 머리카락이 나는 단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 중에서 모발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단계를 더 늘리는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더 많은 머리카락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Hair Growth Promoting Effect of Hottuynia cordata Extract in Cultured Human Hair Follicle Dermal Papilla Cells
https://pubmed.ncbi.nlm.nih.gov/31582654/

 

 

 

 

 

3. 우슬 (Achyranthis Radix)

 

우슬은 비름과 쇠무릎속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입니다. 한약재로도 활용됩니다.

 

우슬 주정 추출물이 머리카락을 자라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2021년의 논문을 한번 살펴보지요.

 

세포실험을 통해서 우슬 주정 추출물이 모발 성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실험하였는데요.

 

우슬 주정 추출물은 모발이 자라나게 하는데 필요한 모유두세포의 발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하는 성장인자 관련 유전자의 발현 역시 활발해지는 것이 관찰되었고요.

 

따라서 우슬 추출물은 머리카락의 성장을 담당하는 세포와 관련 유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머리카락을 더 자라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ffect of ethanol extract from Achyranthis Radix on hair growth
http://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2123261806154.page

 

 

 

이런 추출물 사용시 부작용은 없을까?

 

천연 원료를 모발 영양제로 사용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천연 원료에서 성분을 추출한 뒤, 이를 두피에 바르는 식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개인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소양증), 발진 등이 나타나거나 기타 과민반응 증상을 보인다면,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