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정보] 비오틴이 모발에 도움이 될까? 비오틴 영양소 정보

비오틴이란?

 

비오틴 (또는 바이오틴)은 비타민B의 일종입니다. 비타민B7이나 비타민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비오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버섯, 시금치 등

 

체내에서 합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비오틴을 섭취해야 합니다.

 

비오틴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재료로는 바나나, 계란, 우유, 연어, 버섯, 해바라기씨, 콩류, 견과류,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식단이 균형 잡힌 경우라면, 음식을 통해서 충분한 양의 비오틴을 얻을 수 있지요.

 

비오틴은 체내에서 다양한 효소의 보조인자 (cofactor)로 작용합니다. 보조인자는 촉매의 일종으로 효소를 통한 화학반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비오틴은 지방산이나 포도당 대사과정에서 필요한 효소의 반응에 관여하는데요. 세포 신호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데도 비오틴이 쓰입니다. 따라서 체내의 여러 대사 과정에 필요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죠.

 

 

 

 

 

비오틴이 머리카락에 도움이 될까?

 

서론에서 비오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대사과정에 필요한 효소가 제몫을 하는 것을 돕는 물질로써 중요한 비타민이지만, 비오틴이 요즘 들어 주목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모발건강, 즉 머리카락 때문입니다. 손톱이나 발톱 건강을 돕는 영양제로도 홍보되고 있죠.

 

탈모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질환입니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요. 병적 질환으로서의 탈모를 진료받는 인구도 어느새 20만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요. 비오틴 역시 모발 영양제, 손발톱 영양제 등으로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비오틴은 머리카락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2017년에 발표된 논문 리뷰에 따르면 비오틴은 모발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리뷰의 저자는 18건의 사례를 분석하여, 비오틴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사례로 실린 환자들의 경우, 비오틴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모발과 손톱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환자들의 경우, 모발의 상태나 손발톱의 상태가 악화될만한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였고요.

 

따라서 리뷰에서는 비오틴 결핍 상태이거나, 손발톱이나 모발 상태를 악화시키는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비오틴 보조제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결론 내립니다.

 

다만, 이러한 비오틴의 효능이 모든 모발 상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비오틴의 역할이 한정적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A Review of the Use of Biotin for Hair Los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582478/

 

 

이러한 입장은 여러 발표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서도 모발을 자라나게 하는데 있어서 비오틴의 역할이 한정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밝힙니다.

 

 

 

2016년의 이 연구에서는 탈모 증상이 있음을 우려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혈중 비오틴 수치를 측정한 결과, 탈모 증상을 걱정하는 여성 참가자들 중 38%가 비오틴 결핍 상태였지요.

 

그리고 비오틴 결핍 상태가 아닌 나머지 참가자들의 경우, 모발이 추가로 자라나는 것과 비오틴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큰 관련이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오틴 수치가 확실히 떨어진 상태가 아니라면, 모발이 더 나게 하기 위해서 비오틴을 추가로 먹는 것은 별다른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Serum Biotin Levels in Women Complaining of Hair Los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989391/

 

2022년에 발표된 자료에서도 이런 점을 강조합니다.

 

체내에 비오틴의 양이 부족한 상태는 드물지만, 비오틴 결핍 상태인 개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핍 증상이 모발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만약 손발톱이나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 질환이나, 확실한 비오틴 결핍 상태라면, 비오틴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경우, 추가적으로 비오틴을 섭취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보인다는 것이 해당 자료의 주요골자입니다.

 

해당 자료는 비오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오틴에 대한 정보를 더 찾고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십시오.

 

Biotin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5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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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표된 자료들로 보건대, 식사로부터 이미 충분한 비오틴을 섭취하고 있다면, 모발 건강을 위해서 비오틴 보조제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모발 건강에 별다른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