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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타보조제 원료] 둥굴레 효능 부작용 복용법

by 웰빙유랑 2022. 11. 9.

둥굴레란?

 

둥굴레는 비짜루과 (Asparagaceae) 둥굴레속 (Polygonatum)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과 러시아의 극동지역, 유럽 등지에서 둥굴레 품종을 접할 수 있습니다. 

 

둥굴레의 하얀 꽃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정원에서 가꾸면 매해 새로 심지 않아도 늦봄이나 초여름경에 하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백합과 (Liliaceae)로 분류하기도 하였는데, 현재는 비짜루과로 분류합니다. 

 

동양권의 전통한방에서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폐와 위장의 건강을 돕는다고 여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 약재로 쓰여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력을 보충하고 근육이나 간 등의 건강을 돕는 약재로 언급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의 형태로도 많이 사랑받습니다. 둥굴레 차의 경우, 주로 뿌리를 말려서 차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둥굴레의 학명은 Polygonatum odoratum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품종은 그 중에서도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이라는 품종입니다.

 

둥굴레의 영어이름은 솔로몬즈 실 (Solomon's seal)입니다. 영어로 자동번역할 때 솔로몬의 물개라고 나오기도 하는데, 솔로몬의 인장이 정확한 번역입니다.

 

인장이라는 것은 종이 등에 표지를 남기기 위해 찍는 도장을 뜻합니다. 이는 둥굴레의 뿌리줄기 부분의 움푹 파인 부분이 전설 속 솔로몬 왕의 인장과 닮았다는 점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둥굴레 성분의 효능

 

1. 둥굴레 성분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8년에 발표된 논문은 둥굴레에서 추출한 다당류의 효과를 실험하였습니다.

 

쥐에게 지방이 많이 든 먹이를 먹여서 비만을 유도한 뒤, 둥굴레 다당류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펴보았는데요.

 

둥굴레 추출 다당류는 체중 증가와 지방 누적을 억제하고, 지방 세포의 크기를 개선시켰습니다. 또한 간의 콜레스테롤 총량을 감소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짧은 사슬 지방산 (short-chain fatty acids)을 증가시켰습니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장내 미생물들에 의해 생산되는 부산물입니다.

 

이 지방산은 장의 점막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또한 장의 염증으로부터 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따라서 둥굴레에서 추출한 다당류 성분은 콜레스테롤이나 체중의 증가를 억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2년의 논문에서는 둥굴레 추출성분이 다른 방식으로도 장 건강에 기여한다는 연구를 다루었습니다.

 

둥굴레 추출성분을 장염을 겪고 있는 쥐에게 투여해보았는데요.

 

그 결과, 앞서 언급되었던 짧은사실 지방산의 양이 늘어나는 현상이 다시 관찰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황화수소 가스의 생산량이 줄어들었습니다. 

 

황화수소 가스에 대해서는 여러 과학적인 의견이 있습니다만, 박테리아에 의해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는 장 내의 염증이나 점막의 내구도를 떨어뜨린다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또한 감염성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 역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런 의견을 종합해볼 때, 박테리아로 인한 황화수소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과 짧은사슬 지방산의 양이 증가하는 것은 장건강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Polygonatum odoratum Polysaccharides Modulate Gut Microbiota and Mitigate Experimentally Induced Obesity in Rats
https://pubmed.ncbi.nlm.nih.gov/30428630/

The Methanol Extract of Polygonatum odoratum Ameliorates Colitis by Improving Intestinal Short-Chain Fatty Acids and Gas Production to Regulate Microbiota Dysbiosis in Mice
https://pubmed.ncbi.nlm.nih.gov/35634366/

Effects of Hydrogen Sulfide on the Microbiome: From Toxicity to Therapy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861923/

 

 

2. 둥굴레 추출성분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5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둥굴레 추출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특히 둥굴레에 들어있는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플라노이드 성분의 일종인 플라본 성분을 둥굴레로부터 추출한 뒤 발효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발효물의 항산화 효과를 측정하기도 하였는데요. 

 

발효물은 자유 래디칼을 제거하거나 지질 과산화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발효 전보다 더 개선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Antioxidant homoisoflavonoids from Polygonatum odoratum
https://pubmed.ncbi.nlm.nih.gov/25976792/

 

Effects of fermentation treatments on Polygonatum odoratum flavones' antioxidant activities
https://pubmed.ncbi.nlm.nih.gov/34466076/

 

 

3. 둥굴레 추출성분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2년에 발표된 논문입니다. 둥굴레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성분을 분리하여, 각 추출성분의 효과를 테스트해보았는데요.

 

추출용매에 따라서 효과가 조금씩 달랐지만, 항당뇨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와 항산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는 둥굴레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에서 우세하였습니다.

 

이에 비해 항산화 효과는 둥굴레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에서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Saponin rich fractions from Polygonatum odoratum (Mill.) Druce with more potential hypoglycemic effects
https://pubmed.ncbi.nlm.nih.gov/22366676/

 

 

 

 

둥굴레 성분의 부작용

 

둥굴레에 경우,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다만 짧은 기간동안 단기 복용할 경우, 큰 문제가 없는 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해서 장기복용하는 경우 또는 많은 양의 둥굴레를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속쓰림, 울렁거림, 구역감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둥굴레 성분의 복용법

 

국내에서 둥굴레는 보통 차의 원료로 많이 쓰입니다. 

 

둥굴레 추출물이 보조제 성분으로 출시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둥굴레 분말 형태를 캡슐로 만들거나, 액상으로 만들어서 음료 등에 타먹는 제제로 유통됩니다.

 

제품에 따라서 함량과 복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섭취 전,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식물성 원료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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