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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기능식품] 매실 추출물 효능, 부작용, 복용법, 독성

by 웰빙유랑 2021. 12. 28.

매실 추출물이란

 

매실은 매화가 핀 후 3개월 정도 지나고서 수확할 수 있는, 매화나무의 열매입니다.

 

학명은 Prunus mume으로 표기하고, 일반적으로는 plum이라고도 부릅니다. plum이라고 부르면 보통 자두가 연상되기 때문에, 이와 구분하기 위해서 Japanese apricot (일본 살구)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매실 추출물의 경우, 매실을 뜨거운 물 (열수) 로 추출해서 그 추출물을 여과, 농축하여 매실 추출물을 만들게 됩니다. 

이 때 매실 추출물이 제대로 제조되었는지 기준이 되는 대표 기능성분이 구연산 (시트르산, citric acid) 입니다.

 

 

 

 

매실 추출물의 효능

 

1.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효능은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구연산이 어떻게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지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에 흡수된 구연산이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당을 생성하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피로 경감에도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론이 있습니다.

 

2015년에 발표된 연구입니다.

Fatigue Alleviation Mechanism of Citric Acid Determined by Gene Expression Analysis in the Mouse Liver
https://www.scirp.org/journal/paperinformation.aspx?paperid=59408

 

우리나라에서도 매실이 피로 회복에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2010년에 발표한 연구인데요. 이 연구에서는 운동을 하면서 젖산 등의 피로물질이 쌓이게 되고, 몸이 산성화되는데, 매실을 섭취함으로써 체내를 약알칼리로 유지하여 피로물질들이 덜 누적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매실 섭취는 운동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다만, 연구진은 연구에 사용한 매실투여량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매실음료와는 다른 농도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실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연구에서 관찰된 효과를 똑같이 누리는 것은 어렵다는 점 역시 언급합니다.

 

The Effect of Prunus Mume Supplementation on Energy Substrate Levels and Fatigue Induction Factors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418257

 

 

2. 매실이 위장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 역시 있습니다. 식약처의 공식 효능은 아닙니다.

 

2010년 네이처에 실린 연구입니다. 위나선균 (H.pylori) 관련 위염에 대해 매실의 효과를 알아보았는데요. 6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 본 결과, 매실이 위나선균의 감염을 일정부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위장 염증 역시 가라앉는 효과가 있었다고 하네요.

 

Inhibitory effects of Japanese apricot (Prunus mume Siebold et Zucc.; Ume) on Helicobacter pylori-related chronic gastritis
https://www.nature.com/articles/ejcn201070

 

 

3. 매실이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식이섬유 섭취 부족으로 변비 증상이 나타난 쥐를 대상으로 한 2013년도 실험입니다. 충분히 익은 매실과 설익은 매실을 쥐에게 투여한 뒤 결과를 관찰해보니, 매실을 섭취한 뒤 배변활동이 더 원활해졌다고 합니다.

 

설익은 매실보다는 충분히 익은 매실이 변비에 더 효과가 좋았다고 하는데, 이는 매실이 익어가면서 유기산 구성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The laxative effects of Maesil (Prunus mume Siebold & Zucc.) on constipation induced by a low-fibre diet in a rat model
https://pubmed.ncbi.nlm.nih.gov/23126362/

 

 

 

 

 

매실 추출물의 부작용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복통이나 울렁거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매실 추출물은 혈액 응고 작용을 지연시켜 출혈이나 멍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면, 적어도 수술 2주 전에는 매실 추출물의 복용을 중지해주세요.

 

임산부, 수유부에 대한 안정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실 경우, 매실 추출물의 섭취를 자제해주세요.

 

생 매실을 드실 경우, 독성 성분의 아미그달린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은 매실의 씨앗 쪽에 가까울 수록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선, 뜨거운 물에 끓이거나 1년 정도 매실청으로 발효시켜서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을 섭취 시, 체내에서 독성 물질로 바뀌기 때문에 생매실 섭취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 추출물의 복용법

 

매실 추출물을 공복에 복용하고 속이 쓰릴 경우, 식후에 섭취해주세요.

일일 섭취량은 매실 추출물의 주요성분인 구연산을 기준으로 1-1.3g입니다.

 

제품마다 함량과 복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매실을 드실 경우, 독성 물질인 아미그달린에 노출될 수 있으니 중앙의 씨앗에 가까운 과육을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주세요. (보통 이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끓이거나 1년 정도 청으로 발효시키곤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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