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리보플라빈(비타민B2) 효능, 부작용, 복용법

리보플라빈 (riboflavin)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물질로 비타민B2라고도 표기합니다.

리보플라빈은 인스턴트 라면에 들어가는 비타민으로도 유명합니다. 라면 면발에 리보플라빈을 첨가하는데요. 이는 면발의 영양성분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면발이 노란 빛을 띄도록 만들어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리보플라빈은 체내에서 조효소를 합성하는데 관여합니다. 플라빈 모노뉴클레오타이드 (flavin mononucleotide, FMN)와 플라빈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flavin adenine dinucleotide, FAD)라는 조효소를 합성하는데 쓰이는데요.

플라빈 모노뉴클레오타이드 (FMN)의 경우, 체내의 산화-환원 작용에 쓰이는 효소들의 보조인자 (cofactor)로써 작용합니다.

플라빈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FAD)의 경우, 세포호흡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적혈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보플라빈을 섭취하는 것은 체내의 대사작용과 세포호흡 등을 원활히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리보플라빈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치즈, 요구르트, 계란, 소고기, 연어, 아몬드, 시금치, 버섯, 아보카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경우, 음식을 통해서 충분한 리보플라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합니다.

리보플라빈은 체내에서 합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여야 하는 비타민입니다. 리보플라빈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바꾸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조효소를 합성하는데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정량의 리보플라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2014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리보플라빈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산소를 적절히 공급받지 못한 저산소증 (hypoxia)의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쥐들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에, 리보플라빈이 들어간 먹이를 2주 동안 섭취했습니다. 그리고 고도 6000m의 환경에 8시간 동안 노출되었습니다.

결과를 확인해보니, 리보플라빈을 미리 섭취한 쥐의 경우, 피루브산 (pyruvate)이나 지방산 (fatty acids) 등의 혈중 농도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임에도 에너지 대사가 상대적으로 정상적으로 유지되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연구에 따르면, 리보플라빈을 섭취하는 것은 에너지 대사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따라 리보플라빈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에너지 대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iboflavin supplementation improves energy metabolism in mice exposed to acute hypoxia
https://pubmed.ncbi.nlm.nih.gov/24564599/

리보플라빈이 부족할 경우, 철분을 흡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철분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철분 흡수가 적어지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보플라빈 결핍은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입이나 목이 붓거나, 탈모, 눈이 가렵거나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은 다른 비타민을 체내에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리보플라빈이 부족할 경우 다른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여 활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리보플라빈 결핍은 보통 리보플라빈만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다른 비타민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리보플라빈 결핍은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우유를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 그리고 갑상성 호르몬 관련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리보플라빈 결핍이 보다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이고, 불필요한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매우 드뭅니다.

언급되는 부작용으로는 약간의 울렁거림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성분입니다.

리보플라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이 밝은 노란빛을 띄게 되는데요. 이는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활용되지 않은 리보플라빈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입니다. 따라서 부작용으로 볼 수는 없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고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리보플라빈의 일일섭취량은 하루 0.42-40mg입니다.

리보플라빈을 하루 400mg까지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이고 불필요한 양은 자동적으로 제거되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과 복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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