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이란?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이란 로즈마리 추출물과 자몽 추출물의 복합제제입니다. 2019년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입니다.
로즈마리란 요리에도 많이 쓰이는 허브의 일종입니다. 꿀풀과 (Lamiaceae) 배암차즈기속 (Salvia)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논문에 따라서 로즈마리속 (Rosmarinus)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또다른 원료인 자몽은 중남미 섬인 바베이도스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몽은 운향과 (Rutaceae) 귤속 (Citrus)의 식물입니다. 다른 두 종류의 귤속 식물의 교배종입니다.
로즈마리의 학명은 Salvia rosmarinus입니다. 논문에 따라서 Rosmarinus officinalis 등으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같은 식물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Rosemary라고 씁니다.
자몽의 학명은 Citrus x paradisi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자몽을 가리킬 때는 Grapefruit이라고 합니다.
로즈마리자몽 추출물의 효능
식약처의 공식 효능에 따르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 복합제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로즈마리와 자몽에 들어있는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9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또한 이 중 5명의 참가자는 무작위 크로스오버 실험에도 참여하였습니다.
(+) 크로스오버란 실험성분과 위약을 복용하는 참가자들이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저번에 복용하지 않았던 성분을 다시 섭취하는 실험 세팅입니다. 따라서 약성분을 섭취했던 쪽은 위약을 받고, 위약을 받던 쪽은 약성분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실험할 경우, 같은 참가자의 실험물질과 위약물질에 대한 결과를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의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서 피부가 약간 붉어지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로즈마리자몽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효과를 위약군과 비교해보았는데요.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경우, 자외선에 의한 피부 변화가 상대적으로 방지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피부주름과 피부탄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지요.
로즈마리자몽 추출물은 100mg과 250mg의 용량 모두 비슷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즉, 더 많은 양의 로즈마리 자몽추출물을 섭취해도 그 효과는 일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외선 피부 보호효과는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을 섭취하고 빠르면 약 2주차에 관찰되기 시작했습니다.
Skin photoprotective and antiageing effects of a combination of rosemary (Rosmarinus officinalis) and grapefruit (Citrus paradisi) polyphenols
https://pubmed.ncbi.nlm.nih.gov/27374032/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에 대해 유사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이 피부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요.
해당 논문은 생체내 (in vivo) 실험과 생체외 (in vitro) 실험을 통하여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의 효능에 대해 테스트하였습니다.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은 자외선에 의해 감소했던 세포 생존률 (cell viability)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염증 반응과 관계가 있는 다양한 효소들의 활성을 억제하는데도 영향을 미쳤지요.
이러한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의 효과는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피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피부 염증반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ombination of Grapefruit and Rosemary Extracts Has Skin Protective Effect through MMPs, MAPKs, and the NF-κB Signaling Pathway In Vitro and In Vivo UVB-exposed Model
https://www.kjpr.kr/articles/article/q5g7/
로즈마리 자몽 추출물의 부작용
건강기능식품으로써 쓰이는 로즈마리자몽 추출물 원료, 로즈마리와 자몽은 식용으로 쓰이는 허브와 과일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큰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적습니다.
다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알러지 반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경험하셨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주십시오.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이라면, 로즈마리자몽추출물의 섭취를 주의해주세요.
로즈마리자몽추출물의 원료 중 하나인 자몽은 다양한 의약품과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자몽은 체내 효소 중 하나인 사이트크롬 P450 3A4 (Cytochrome P450 3A4, 줄여서 CYP 3A4)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해당 효소는 다양한 의약품이 체내에서 제역할을 마친 후에, 제대로 배출될 수 있도록 약물 대사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해당 효소가 자몽 다량 섭취에 의해 억제될 경우, 정상적인 약물 대사와 배출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복용한 약물이 필요 이상으로 몸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그러므로 혈압강하제, 부정맥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항응고제 등을 복용 중이시라면 특히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로즈마리자몽추출물을 섭취하기 전, 병원에 상담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혈압강하제나 고지혈증치료제라도 성분에 따라서 영향을 받거나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즈마리자몽 추출 복합물의 복용법
로즈마리 자몽 추출복합물의 일일섭취량은
로즈마리 자몽 추출복합물로써 하루 100-250mg입니다.
제품에 따라 1회 함량과 복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선택하시고, 오늘도 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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